한화제약, '에키나포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 증명

지난해 유럽서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 발표 "에키네시아가 상피세포 바이러스 유입 방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19 감염 억제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로 입증한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 ⓒ한화제약(주)

에키네시아 성분이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한화제약은 11일, "지난해 9월 천연물 에키네시아로 만든 의약품 '에키나포스'의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가 글로벌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라며 "여기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에키네시아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도 발표됐다"고 전했다.

한화제약은 "에키네시아는 면역 증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천연 생약 성분이자, 내성이 없어 항생제 대안으로도 부상해왔다"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면역 증진 효과로 더욱 주목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한화제약에 따르면, 천연물 의약품 제조사 스위스 에이보겔(A.Vogel)은 에키네시아 추출물의 호흡기 감염 및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에키네시아의 면역 조절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에이보겔은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에키네시아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연구는 18~75세 건강한 남여 지원자를 에키네시아 푸르푸레아 복용군과 미복용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에키네시아 추출물을 통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농도 감소. ⓒ한화제약(주)

참여자들은 하루에 에키네시아 추출물을 2400mg씩 5개월간 복용했다.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는 4000mg을 최대 10일간 복용했다. 연구팀은 매달 혈액 샘플을 채취해 실험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의 검출 등을 검사했다.

진행 기간 중, 복용군에서는 21개의 샘플, 대조군에서는 29개의 샘플이 통상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나타냈으며, 그 중 복용군에서는 5개의 샘플, 대조군에서는 14개의 샘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화제약은 설명했다.

복용군 5건, 대조군에서는 8건의 코로나 관련 증상인 발열, 기침, 두통 등이 발생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용군의 감염증상 PCR값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한화제약은 덧붙였다.

아울러 에키네시아 추출물 복용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정도를 2.12 log 감소시켰으며, 대조군과 비교해 복용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불검출될 때까지(음성)의 기간은 4.8일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화제약은 밝혔다.

한화제약은 "해당 연구는 에키네시아 추출물의 코로나19 및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및 감염 예방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에키네시아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상피세포에 바이러스가 유입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에키네시아는 예방의 기초와 중심이 될 수 있는 세포 보호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롭고 유망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에서 에키네시아 추출물로 만든 의약품은 현재 한화제약이 수입해 '에키나포스 프로텍트 정'으로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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