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꼴값 래퍼들 많아, 힙합자격증 만들자" 무슨 일?

[스포츠경향]

스윙스. 출처=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제공

래퍼 겸 가수 스윙스가 특정 래퍼들을 겨냥하며 못마땅함을 표출했다.

스윙스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스윙스는 “래퍼라는 직업도 그냥 자격증 받아서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절대로 금목걸이 외제차 인기 받지 말아야 할, 일과 사고하는 게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니치, 가짜 교포(이게 제일 꼴값, 이게 무슨 힙합이야 지가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자격지심이 많아서 결국 빌려온 정체가 미국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는 한국 이주민)”이라며 “영어 문법 다 틀리면서 팬들한테 지적받아도 모르는 척하는 노 근본 뻔뻔맨 래퍼”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리고 데뷔해서 5년 넘었는데 200, 300 곡은 바라지도 않아. 힙합인데 50곡도 없어”라며 저격했다.

스윙스는 “아니 힙합이 허슬 아니었나 ㅋㅋㅋ”라며 “사고치고 문제 일으키고 이런 건 오히려 힙합이라는 문화는 그런 사람을 수용하고 사랑해주는데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라 언제나 감사하고”라고 했다.

그는 “근데 왜 사고만 치고 문화에 주는 건 없냐고. 자본주의 사회가 너무 짱인 게 강제로 좋은 걸 내놔야 해 우리 고객들한테”라며 “안 그럼 망하게 하는 게 원리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강제로라도 내가 이 문화에 뭘 줄 마음이 없는 건가”며 “무료 믹스테잎이나 무료 공연이나 디스전 때 관중들 피 보고 싶어 하는데, 보여주는 마음이나 내가 나로서 당당하고 멋있으니 사회의 시선이 좀 무서워도 일단 지르는 건 너무 사라진 건가”라고 고백했다.

스윙스는 “힙합 자격증 만듭시다”며 글을 마쳤다.

출처=스윙스 SNS

한편 스윙스는 피네이션,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인디고뮤직 소속 래퍼 겸 가수이자 현재 자영업자로 헬스장, 카페를 운영 중이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