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사람" 티아라 지연·KT 황재균, 깜짝 결혼 발표

SNS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 전해

티아라 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10일 오후 나란히 SNS에 자필 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결혼을 발표했다.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나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했다. 

황재균도 “작년 한참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준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시즌 시작 전 결혼 소식을 전한다면서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티아라 함은정은 SNS 댓글에 “축하해, 우리 막둥이”라고 기뻐했고 효민과 큐리도 이모티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배윤정과 노홍철도 “완전 축하” “드디어! 좋구나”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황재균을 향한 동료들 메시지도 쏟아졌다. 허각과 신지, 배슬기, 이채영, 나윤권 등 연예인들과 이정후, 한유미, 김수지 등 스포츠 스타들도 결혼을 축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나혼산(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못 보는 거냐”며 재치있는 농담으로 축복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