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이성진, 손편지로 결혼 발표한 사연 "반기는 분도 못마땅한 분도.."

그룹 NRG 이성진/사진=이성진 인스타그램

그룹 NRG 이성진(46)이 자필 편지로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성진은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보다 '천재일우'(NRG 팬클럽) 여러분께 먼저 알리고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손편지를 쓴다"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룹 NRG 이성진이 공개한 결혼 발표 자필 편지./사진=이성진 인스타그램

이성진은 "제 모자란 부분을 옆에서 묵묵히 챙겨주고 절 누구보다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결혼을)결심하게 됐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진은 "반기는 분도 못마땅한 분들도 있겠지만 기사를 통해 알려지기 전 제가 먼저 여러분께 알리는 게 맞다 생각했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이제껏 오랜 시간 동안 못나고 모자랐던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여러분들 또한 제 가족이라 생각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여러분의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먼저 알리오니 너그러이 생각하시어 많은 축하와 행복을 기원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성진은 지난해 11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피부과에서 근무중인 근황과 3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성진은 결혼 가능성에 대해 "결혼 생각은 매해 한다"며 "늘 결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이성진은 1996년 그룹 하모하모로 데뷔, 이듬해 NRG 리더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했다. NRG로 활동하며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대한건아 만세', '사랑만들기', 'Hit Song'(히트 송), '나 어떡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성진은 원정도박과 사기,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이에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7년 간 방송 출연 금지 처분을 받아 자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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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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