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스노보드 이나윤, 1차 31점·2차 34.5점 기록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나윤(19·수리고)이 첫 올림픽 출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나윤은 9일 중국 켄팅파크 H&S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전에서 1차시기 31점, 2차시기 34.5점을 기록했다. 예선전에는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해 1·2차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이 가능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이나윤은 생애 첫 올림픽을 마쳤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 점프 등의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나윤은 이번 베이징 대회가 첫 올림픽이다. 2020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약 2년간 전국대회에서 7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 로잔 동계유스올림픽에서는 해당 종목 7위에 올랐다.
이나윤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큰 점수를 받을 만한 연기를 펼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레이스를 보였다. 그는 1차시기에서 연기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져 잠시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큰 부상이 아닌 듯 일어났다. 1차시기에서 31점을 획득했다. 2차시기에서는 반전을 노렸으나 34.5점을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클로이 킴(22·한국명 김선)은 1차시기에서 87.75점을 획득하고 2차시기에서 8.75점을 기록해 1차시기에서 얻은 점수로 본선에 진출했다. 클로이 킴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중국의 류 자위(30)는 1차시기 도중 넘어져 15.25점을 기록했으나 2치시기에서 72.25점을 기록해 본선에 올랐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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