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꾸준하고 성실한 진화.."희망과 위로 주고 싶다"

2022. 2. 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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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꾸준히 진화했다.

2015년 '슈퍼스타K 시즌4'에 등장한 천재 음악소녀는 지난 7년간 성실하게 그의 음악길을 걸었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안 좋은 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과의 전투를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린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북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람팜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봤어요. 좀 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신비롭고 웅장한 곡을 써보고 싶어서 작업하게 된 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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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4' 이후 꾸준한 성장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담은 새 앨범
감성과 재치, 재즈적 변주 어우러져
"나의 음악이 위로가 되기를.."
2015년 ‘슈퍼스타K 시즌5’에 등장한 천재 음악소녀는 지난 7년간 성실하게 그의 음악길을 걸었다. 1년 4개월 만에 들고 돌아온 새 싱글 앨범은 이진아의 재치와 감성, 재즈적 변주가 버무러져 풍성한 음악색을 만들었다. [안테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서서히 꾸준히 진화했다. 2015년 ‘슈퍼스타K 시즌4’에 등장한 천재 음악소녀는 지난 7년간 성실하게 그의 음악길을 걸었다. 1년 4개월 만에 들고 돌아온 새 싱글 앨범은 이진아의 재치와 따뜻한 감성, 주특기인 재즈적 변주가 버무러져 풍성한 음악색을 만들었다.

최근 발매한 앨범 ‘람팜팜(Rum Pum Pum)’에 대해 이진아는 “세 곡이 담긴 두꺼운 싱글”이라고 했다. 신보에는 희망을 노래하는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 타이틀곡 ‘람팜팜’, 싱어송라이터 쏠(SOLE)이 피처링한 ‘초코(choco) (Prod. DPR CREAM / Feat. SOLE)’가 담겼다.

“음악적 고민을 많이 하면서 지냈어요. 꾸준히 작업을 해왔고,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제 음악을 세상에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게 항상 감사해요.”

타이틀곡 ‘람팜팜’은 이진아표 ‘힐링곡’이다. 그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안 좋은 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과의 전투를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진아 [안테나 제공]

“‘우린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북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람팜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봤어요. 좀 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신비롭고 웅장한 곡을 써보고 싶어서 작업하게 된 곡이에요.”

‘람팜팜’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모교인 서울예대에 재학 중인 후배들과 합창단을 꾸려 ‘람팜팜’에 목소리를 더했다. 한국 대중음악에서 합창단이 조화를 이룬 건 이 곡이 처음이다.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쭉 그려지는 노래가 떠올라서 그 순간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고 노트에도 적어 뒀어요. 그리고 이후에 가사를 쓰고 멜로디와 코드 작업을 하고 편곡을 했는데, 이 곡이 민요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민요는 여럿이 함께 해야 제격이다. 이진아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파워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여러 사람이 같이 부르면 좋을 것 같았다”고 했다. 기왕이면 모교인 서울예대 후배들과 함께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발로 뛰었다. 직접 학교에 전단지를 붙이고 합창단을 모집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줬다”며 “목소리가 사랑스러운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신기했다”고 한다. 이 노래에서 이진아가 말하는 ‘리스닝 포인트’는 “민요 같은 멜로디로 주고받는 부분”이다. “그 파트를 같이 불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진아 [안테나 제공]

앨범에 수록된 다른 두 곡은 “듣는 재미”를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다. 재즈와 힙합이 조화롭게 섞여 색다르다. 대체 프로듀서 DPR 크림(DPR CREAM)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먹고 싶은 것도 많아 (Prod. DPR CREAM)’는 특별히 제 작업실에 있는 피아노로 녹음을 했는데, 그래서 더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었고 피아노 소리도 좋아서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진 ‘고막 여친’ 쏠(SOLE)과 함께 한 ‘첫사랑’은 “‘귀가 녹는다’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션”이라고 표현한 신진 ‘고막 여친’ 쏠(SOLE)과 함께 했다.

이진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계속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힘이 난다’, ‘눈물 난다’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 저도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곤 하는데 제 음악을 듣는 분들께도 그런 위로를 전달해드리고 싶어요.계속해서 새롭게 성장해 나가는 음악을 들려 드릴게요.”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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