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포장 4거래일간 11% 급등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여온 골판지 관련주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고 있다. 택배, 배달에 사용되는 골판지를 생산·판매하는 태림포장 주가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2.528% 오른 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에 비해 주가는 11.65% 올랐다. 대영포장 주가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4% 상승했다. 대영포장 주가는 4거래일 동안 10.89% 올랐다.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대림제지, 신풍제지 주가도 이날 전 거래일에 비해 각각 1.75%, 0.50%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골판지 관련주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2조894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0%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연간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한 비중도 28.7%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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