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탤런트 박보검(29·사진)이 상반기 제대를 앞두고 이발사 자격증을 땄다. 2일 군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은 병사들에게 전역하기 전 자기계발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고 있다.

휴가를 써 민간에서 시험을 보거나, 공인된 기관에서 부대 측으로 출장을 와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 지게차, 한식조리사 등 자격증 종류도 다양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은 연차 휴가를 소진해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복무 중 동료들을 이발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재작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입대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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