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역하는 배우 박보검(29)이 군 복무 중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박보검은 현재 계룡대에서 해군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전역하기 전 자격증 취득 등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은 자신의 연차 휴가를 소진해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복무 중 동료 병사들의 이발을 해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대에서는 병사들에게 자기 계발의 일환으로 전역 전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고 있다.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휴가를 써서 민간에서 시험을 보거나, 공인된 기관에서 부대 측으로 출장을 와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 병사들이 취득하는 자격증은 지게차나 한식조리사 등 다양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박보검은 2020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했다. 같은 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30일이다. 다만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져, 전역 전 휴가를 몰아서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쯤 사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