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ATM 어디있지?”…‘금융대동여지도’ 이용해 볼까

38개 금융사 참여…관련 정보 매일 최신화
장애인지원 등 ATM 특성 정보도 제공
  • 등록 2022-02-01 오전 9:00:00

    수정 2022-02-01 오전 9: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대 초반 A씨는 지난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내려갔다가 진땀을 뺐다.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을 챙기느라 조카에게 줄 용돈은 깜빡하고 말았다. 부랴부랴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찾았지만 없었다.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사라진 상태라는 것이다. 결국 부모님에게는 은행 앱을 통해 계좌이체로 용돈을 드리고 부모님 드릴 현금 중 일부를 조카 용돈으로 줬다. A씨는 “미리 체크를 안 한 자신에게도 화가 나지만, 지도 앱에는 왜 바로바로 정보가 반영이 안 되는지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서비스 메인 화면.(자료=금융위원회)
일가친척들이 모이는 명절 연휴에는 A씨처럼 수중에 현금이 없어 난처한 사람들이 꽤 많다. ‘캐시리스(현금없는) 사회’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평소에 현금을 들고 다닐 이유가 없어서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더치페이를 해도 지갑에서 돈을 꺼내 주는 것이 아니라, 은행 앱을 켜 계좌이체를 통해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워져서다.

올 명절에는 이런 난처할 수 있는 상황을 없애기 위해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이 운영 중인 지점·ATM(현금자동인출기)의 위치, 운영시간, 제공서비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금융맵(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시작했다.

금융맵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또 데이터 공유와 활용이 가능토록 API를 구현해 개별 금융기관 앱이나 지도 앱 등에서도 금융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맵 서비스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38개 기관이다. 은행이 17곳(국민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산업은행·수협은행·신한은행·씨티은행·우리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하나은행·케이뱅크·SC제일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7곳(농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수협중앙회·신협중앙회·우체국·저축은행중앙회), 증권사 8곳(메리츠증권·유안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DB금융투자), CD 밴사 6곳(브링스코리아·에이티엠플러스·코리아세븐·한국전자금융·한네트·효성티엔에스)이다.

금융맵의 제공서비스로는 위치, 운영시간 등 기본 정보 외에도 개별 지점과 ATM의 특성 정보도 제공된다. ATM의 특성정보로는 제공서비스, 수수료, 폐쇄예정 시 관련내용, 장애인지원 등이 있다. 특정 조건을 입력해 이에 부합하는 지점과 ATM을 찾는 검색 기능도 있다. 이들 정보는 매일 최신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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