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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동계놀림픽 특집이 이어졌다.
이날 멤버들은 썰매를 타고 내려와 정답이 적힌 깃발을 잡는 게임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여섯 차례나 썰매를 타자 지친 기색을 보였으나, 계속된 동점으로 게임은 아홉 차례까지 이어졌다. 라비는 결국 문세윤이 2등과 3등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서 단번에 정답을 맞추자 "문제 맞춰줘서 고맙다"며 문세윤을 토닥여 폭소를 안겼다.
문세윤과 라비, 연정훈은 한우꼬리찜 한 상을 저녁으로 먹었다. 저녁을 먹지 못한 딘딘은 "세윤이 형은 오늘 두 끼 다 먹는다"며 문세윤을 부러워했다. 딘딘은 이게 대상 공약으로 자른 '호동 컷' 때문이라며 "머리 자르고 운수 대통이다. 머리 자르고 신수가 훤해서 잘 풀리는 거다. 되게 멋있다"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이후 소꼬리찜을 한 입에 넣으며 화려한 먹방을 선보였다. 딘딘은 이를 보면서도 "머리 자르고 이렇게 먹으니까 멋있다. 돌쇠 같다"고 감탄해 웃음을 더했다. 문세윤의 '먹제자' 라비 역시 소두와 작은 입 크기를 극복한 원샷 먹방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 딘딘과 김종민은 '코 딱밤' 게임 끝에 소꼬리찜 한 접시를 얻어냈다.
식사 이후로는 실내 취침이 걸린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게임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빈틈 없는 실내 카메라 세팅을 보며 의아해했으나, 제작진은 그들을 방에 두고 나가버려 의문을 안겼다. 김종민은 탈출 경험을 앞세워 이곳 저곳을 탐색한 반면 문세윤은 "쉬라고 했으면 쉬어야 한다"며 대자로 드러눕기 시작했다. 긴 침묵 끝에 결국 모두가 자리에 눕자, 어디선가 '레디'라는 목소리와 함께 풍선이 날아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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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
제작진은 그간 가장 추웠던 취침은 안동이었으나 "그때는 영하 8도였는데 지금은 영하 15도"라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딘딘의 빙박 전우애는 마지막 얼음 썰매 경기에서 바로 끝나고 말았다. 딘딘이 연정훈을 견제하려 고의적 진로 방해를 한 것. 김종민은 방해 없이도 썰매에서 계속 떨어져 꼴찌가 됐다.
예선 결과 1위는 12초 18의 딘딘, 2위는 문세윤, 3위는 라비였다. 멤버들은 결국 패자부활전을 진행했고, 결과는 예상 외로 김종민의 승리였다. 김종민은 결승에서도 딘딘을 꺾고 12초 01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연정훈과 문세윤은 남아서 송어를 잡는 벌칙을 받게 됐으며 금메달은 라비가 차지했다. 라비는 "욕심이 안 났는데 받으니 기분이 좋다. 아주 영예롭다. 올림픽 선수들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 멤버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 멤버는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너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인터뷰했고, 멤버들은 새 멤버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며 "아이돌인가? 잘생긴 것 같다", "기가 막히게 보통 아닌 사람만 뽑는다", "우리가 늘 모지리는 하나 있다. 올해 어렵겠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