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폭탄 발언 "윤석열 장모님은 왜 무죄인가..원하는대로 다 이뤄지는 세상"

尹 장모 최은순씨 항소심 무죄 판결 맹폭
"이 어마어마한 돈을 먹었는데, 동업자들은 전부 구속이 되었는데 무죄"
"판사 한 분이 풀코스 서비스 해줘..어쩌면 이 가족에겐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는 것일까"
김건희씨 겨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동업자들 전부 구속됐는데 檢이 오라고 해도 안 가"
최은순씨 항소심 재판 진행 판사 실명 거론하며 저격.."尹과 연수원 동기..의리도 있어"
최은순씨 변호사도 언급 "尹 대학 동기에, 연수원 동기에, 함께 5년간 근무도 했다"

유튜브 '강성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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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 발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개그맨 강성범씨가 '요양급여 불법수급 혐의'를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장모 최은순씨가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해당 재판 판사 실명까지 거론하며 맹폭을 가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범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왜! 장모님은!! 무죄인가요!!!'라는 제하의 영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장모님, 김건희씨의 어머니 최은순씨가 요양병원을 통해 국민들이 매달 쓰린 속 부여잡고 내놓는 건강보험료를 불법으로 22억 9000만원을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신 사건으로 1심 징역 3년 구속이 되었는데, 2심에서 무죄가 나와 버렸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 어마어마한 돈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먹었는데, 동업자들은 전부 구속이 되었는데, 1심에서 징역 3년이 나왔는데, 보석해줬더니 무죄인 줄 알고 맘대로 돌아다니다가 걸렸는데, 판사님이 '괜찮아요~' 하시더만 결국 무죄까지 줬다"면서 "보석도 해주고 돌아다녀도 봐준 그 판사님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심에서 징역 3년이 나와서 구속이 됐는데 '나 좀 나갑시다~' 하니 나오게 해주고 '나 좀 돌아다닙시다~' 했더니 돌아다니게 해주고 무죄까지, 그야말로 판사 한 분이 원스톱으로 풀코스 서비스를 해주셨다"며 "어쩌면 이 가족에겐 이런 기적 같은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는 것일까. 부럽다. 그야말로 장모님 원하는대로 다 이뤄지는 세상"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장모님은 하시는 일마다 돈은 본인이 다 드시고 동업자들은 다 구속이 되고 본인은 '난 몰랐어요~' 하면 무죄가 나온다. 조사를 아예 안 하는 것도 많다"며 "이건 따님이신 김건희씨도 마찬가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동업자들은 전부 구속이 되었는데 김건희씨는 검찰이 오라고 해도 안 간다"고 최씨와 김건희씨를 싸잡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씨는 윤 후보 장모 최은순씨 항소심 재판을 진행한 윤강열 판사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최은순씨 항소심 재판) 무죄 판결을 하신 판사님, 이 분도 참 멋진 분이더라. 윤강열 판사님이다. 1심 판결 끝나고 새로운 증거나 증인도 없는데 판결을 반대로 해버리셨다. 멋있다"면서 "알고 보니 사위되시는 윤석열 후보와 연수원 동기다. 의리도 있다. 최은순씨 변호사는 윤 후보 대학 동기에 연수원 동기에 함께 5년간 근무도 했다. 그 변호사를 무죄를 주라니까 무죄를 줬다. 예끼요~ 행복한 노후를 즐길 양반아~"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무죄 판결 이유를 보면 어쩌면 그냥 다 장모님 말이 맞다. 병원 운영에 장모가 관여하지 않았다. 직원 월급도 직접 주고, 병원 키우려고 17억인가 대출까지 받으시고 병원 재단 이름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고, 회장님으로 불렸는데도 관여하지 않았단다. 그냥 빌려준 것이란다"며 "아마도 장모님은 천사인가 보다. 다른 데서는 그렇게 동업자들 다 구속시켜가면서 모으신 돈으로 병원에 기부를 하셨나 보다. 근데 기부로 보기에도 뭐한 것이 여기 동업자들도 다 구속이 되었고 큰 사위를 달에 500만원 가까이 자기 돈으로 월급주면서 병원 행정원장에 꽂아 넣고 있었는데 병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단다"라고 재판 결과에 의구심을 품었다.

강씨는 "앞으로 나랏돈 해먹고 걸린 분들은 운 좋게도 윤강열 판사님이 걸리면 '나 몰랐어요~' 하면 된다. 이 분한테 보석허가를 받으시면 막 돌아다녀도 상관없다"면서 "2억 모아서 사무장 병원 만들어서 수십억을 불법으로 나랏돈 먹어도 판사가 윤강열님이면 무죄가 나올 것이다. 사법부의 날개 없는 천사 윤강열 판사님"이라고 윤 판사에 거듭 날을 세웠다.

최씨의 항소심 무죄 판결의 결정적 이유인 책임면제각서를 거론하면서 "범죄 저지른 동업자들끼리 '최은순씨는 무죄입니다' 이렇게 써줬다고 무죄라고 한다. 와따~ 부럽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나야 이런 삶을 살 수가 있을까"라며 "그래도 구속을 시켰던 1심 판사님은 아주 뭐 기가 막힌 판결을 했었다. '책임면제각서를 왜 쓰신 건가요? 죄가 된다는 걸 알았으니까 쓴 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구속을 시켰다. 아따~ 이 판사님 정말로~ 눈치 없는 판사님아!"라고 말했다.

"그런 판결을 하시면 어떡하나. 나중에 전관 비리로 돈 벌기 힘들어진다. 눈 한 번 딱 감으시면 떵떵거리면서 사실 수 있는데 왜 힘든 길을 택하시나"라며 "힘 있는 쪽을 선택하셔야지 왜 양심에 따라서 판결하시나. 민주시민들이야 고맙게 생각하지만, 이 쪽은 뭐 해드릴 힘이 없다"고 비꼬았다.

강씨는 "요즘 윤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니까 검찰과 사법부가 꿈틀꿈틀 하면서 한 줄로 쭉 줄을 서는 느낌이 있다. 윤 후보가 이기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기나 보죠? 그리고 뭐 걱정 없다. 지더라도 민주진영은 자기들 못 건드리는 걸 아니까 저러는 것일까"라며 "이번에 이 정도 엄청난 판결이 나왔으면 앞으로 남아있는 장모님 의혹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라고 최씨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포츠센터 동업자 정대택씨 구속시켜가며 53억 드신 것 이미 검찰이 깔끔하게 묻어주셨고, 은행잔고 347억을 위조를 해 도촌동 땅 동업자 구속되게 유도하고 그 사람 몫까지 깔끔하게 챙긴 의혹, 사위가 지역 검찰 지검장으로 있던 양평에 아파트 개발을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특혜를 조선시대 왕족이 아니고서야 누리기 힘든 엄청난 특권을 누리며 얻은 수백억 대의 개발이익을 국가에 내야할 돈까지 깔끔하게 드셔버린 의혹. 양주에 천억원대의 추모공원 경영원을 강탈했다는 의혹. 따님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모 의혹. 아따~ 참 열심히도 사셨다~"고 최씨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어 "이러한 의혹들 판결이 어떻게 날까. 이것들 말고도 자잘한 의혹들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런 의혹들도 전부 다 천사 같은 판사님들 만나셔서 다 무죄 받으실 것이다. 사위가 대통령 되시면"이라면서 "사실 윤 후보는 장모님께 미안해하셔야 한다. 그냥 검사로 계셨으면 아무 문제없이 깔끔하게 묻힐 일들을 그러고 묻혀가고 있던 일들을, 괜히 정치한다고 나서 가지고 장모님한테 이런 고생을 시키시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강씨는 "검찰총장 시절에도 무려 대검찰청 시켜서 장모님 사건 대응문건까지 만들라고 시켰다"면서 "대한민국 그 어느 누가 대검찰청 검사님들을 변호사로 두겠나. 어쨌든 윤 후보님이 대통령 되시면 아마도 장모님이 더 큰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르니까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거듭 핏대를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