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루 확진규모 7만 명대..기시다 "3차 접종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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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3차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해 일본 정부가 초조함을 내비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633명으로, 전날 6만259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일일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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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3차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해 일본 정부가 초조함을 내비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633명으로, 전날 6만259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일일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34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공항 검역, 크루즈 승객 등을 포함해 235만996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617명이 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수도인 도쿄(東京)도가 1만4086명, 오사카(大阪)부가 981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4794명, 아이치(愛知)현이 4663명, 효고(兵庫)현이 4303명, 사이타마(埼玉)현이 3890명, 후쿠오카(福岡)현이 3615명, 지바(千葉)현이 2621명, 홋카이도(北海道) 2091명 등이었다.
전국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이와테(岩手)현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도쿄도, 홋카이도, 오사카부, 효고현 등 33개 지역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의 병상 사용률은 전날 대비 3% 포인트나 상승해 42.8%에 달했다. 자택 감염자 수는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었다.
이같은 확산세에도 이를 막기 위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속도는 극히 낮은 수준이다.
총리 관저에 따르면, 26일 기준 3차 접종률은 2.3%(289만2327명)에 그쳤다. 1차 접종률은 80.0%, 2차 접종률은 78.7%였다.
3차 접종 속도가 더딘 주된 이유 중 하나로는 특정 백신 선호 현상이 거론되고 있다. 3차 접종의 약 60%가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질 계획이나,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 보고로 인해 국민들이 이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희망해 3차 접종을 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종류를 가리지 말고 3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하는 동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 트위터 계정에 올린 약 2분 분량의 동영상 메시지에서 "오미크론 감염력은 강력하다"며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백신 3차 접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나도 1,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는데 3차에선 모더나 백신으로 바꾸어 접종할 예정"이라며 교차 접종의 안전성과 효과가 영국의 연구에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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