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첫 6만명 돌파.. 美·英은 1년만에 최다 사망자

박세희 기자 2022. 1.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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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일본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6만 명을 넘기면서 도쿄(東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곧 긴급사태가 발령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이 초기에 확산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영국과 미국에선 사망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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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등 긴급사태 발령 전망

美·英, 확진자 증가세 한풀 꺾여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일본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6만 명을 넘기면서 도쿄(東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곧 긴급사태가 발령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줄고 있는 영국과 미국에선 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까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22일 세운 최다 기록(5만4560명)보다 8052명 증가한 수치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25일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0명에 불과했지만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달 들어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비상 대책의 일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홋카이도(北海道) 등 18개 도부현(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추가로 적용하기로 이날 결정해 중점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총 34개로 늘어났다. 긴급사태 발령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감염 상황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병상 사용률이 50%에 이르면 긴급사태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고야(名古屋)공업대 연구팀에 따르면 오는 29일쯤이면 도쿄의 병상 사용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오미크론이 초기에 확산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인 영국과 미국에선 사망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25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439명으로 지난해 2월 이래 가장 많다. 미국 역시 최근 7일 평균 사망자 수가 2191명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420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박세희·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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