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1000만원 빌려달라"…허경환, 충격의 통장 잔고 공개 ('고끝밥')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문세윤, 조세호, 황제성, 강재준이 모둠전을 먹기 위해 '전'으로 끝나는 7가지 미션에 도전한다.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미션들 중에는 친구에게 갑자기 전화를 걸어 1000만원을 빌려야 하는 '급전' 미션이 포함돼, 네 사람을 제대로 살떨리게 했다.

25일 방송되는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빌런 제작진이 "친구에게 1000만원을 빌리지 못하거나, 촬영 중임을 들키면 실패"라며 미션을 던진다. 조세호가 가장 먼저 나서자 친구들은 "구교환 씨한테 걸어"라며 압박했지만, 조세호는 "번호가 없어"라고 말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구교환의 전화연결이 불발(?) 된 뒤 강재준과 조세호, 문세윤이 절친들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었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뜻밖에도 전화를 받은 절친들 모두 이유도 묻지 않고 "어디로 보내면 되느냐"고 물어 감동을 선사했다. 세 사람이 "나 지금까지 잘 살았어!"라며 포효하는 가운데, 마지막 순서가 된 황제성은 얼음처럼 굳어져 어쩔 줄을 몰랐다.

누가 1000만원을 빌려줄지 신중하게 고민하던 황제성은 후배인 배우 김흥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제가 번호가 없어서 누구시죠?"라는 충격적인 대답이 나왔다. 멘탈이 무너진 황제성의 다음 전화 상대는 허경환이었다. 그러나 허경환은 "1000만원? 나 통장에 700만원 있는데"라고 또다시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놨다. 이에 황제성은 "700만원만 빌려주시고 닭가슴살로 300만원 어치 주셔도 되는데"라며 포복절도의 대화를 이어갔지만, 결국 통장 잔고가 700만원뿐인 허경환에게 급전 빌리기는 실패했다.

2연속 실패 속에서도 친구들은 "기회를 한 번 더 달라"며 아우성쳤고, 황제성은 "나만 몇 통화를 가는 거야"라며 결국 마지막으로 방송인 오상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상진이 과연 위기에 처한 황제성에게 급전을 조달해 줬을지는 이날 오후 8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NQQ·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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