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4기 영철, 비호감 행보..유튜버 전향→허세 가득 명현만에 도발 [Oh!쎈 그알]

박소영 입력 2022. 1. 24. 04:38 수정 2022. 1. 24.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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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NQQ ‘나는 솔로’에 나왔다가 무례한 언행과 비호감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던 남자 출연자 영철(가명). 김연아에게 악플을 달고 지드래곤에게 반말로 친한 척까지 했던 그가 유튜버 전향을 선언하며 “귀엽게 봐 달라”고 했다.

영철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교수님과 소주 한 잔 하고 잤다. 제가 빌런으로 나와서. 교수님이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라고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위로해 주셨다. 모든 화면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방송 전부를 내보냈다면 여러분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사람들이 비판한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보는 느낌 그대로를 얘기한 거니까 이해한다”며 악플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가족들 지인들을 건드릴 땐 정말 제 성격상 못 참는다. 많이 힘들어서 산에 올라갔다. 한숨 푹 쉬고 평택 평야 바라보며 괜찮다고 혼자 주문 외우고 스트레스 풀고 내려왔다. (방송 출연 당시) 120kg 몸무게가 너무 나갔다. 스케줄 조절하다 보니 살 뺄 겨를 없이 나가게 됐다. 저는 빌런이지만 귀여운 빌런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유튜브 생각 없었는데 전적으로 해볼까 싶다”고 주절주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본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겠다 밝힌 영철은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제 주변 분들은 다 안다. 쌈닭은 맞지만 싸워본 적은 거의 없다. 싸워 봤자 좋을 게 없지 않나. 싸움은 나쁜 거다. 절대 하지 마시라. 술 먹고 시비 붙으면 오히려 제가 말린다. 제가 경찰을 많이 불렀는데 제발 이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부른 거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양아치한테는 더 양아치처럼 한다. 이젠 맞선다. 똥이니까 설사는 물 뿌려서 치워야한다. 부모님은 제 성격을 다 아시니까 피해가라고 하신다. 어머니 생각해서 많이 참지만 개똥이면 양아치처럼 더 맞선다. 내가 잘못했다 할 때까지 한다. 하지만 선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더 잘한다. 의협심이 강하니까. 어머니와 아버지께 물려받은 피”라고 자화자찬했다.

영철은 지난해 11월에 방송된 ‘나는 솔로’ 4기로 나와 자신을 42살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현재는 임대인이며 집은 2채, 땅이 1000평 정도 있다”고 은근히 재력을 과시했고 자신이 호감을 느꼈던 여자 출연자 정자를 향해 “전입신고 할 생각이 있고, 빵집도 차려줄 수 있다”며 직진했다. 하지만 오히려 정자는 영철의 과도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했고 이들은 촬영 내내 갈등을 빚은 걸로 알려졌다.

영철은 “저 건물주는 아니다. 집 두 채 있다. 월세 받고 생활 중이다. 당분간은 회사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재산을 불려야 노후가 편하니까. 항상 젊은 마음으로 살고 있다. 절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보지 마시길.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 끝까지 지켜봐 달라. 저 괜찮은 놈이다. 주변에서도 극과 극이다. 나한테 딸 있다면 사위 삼고 싶다는 분들도 있다. 그게 사실이다. 잘못 살지 않았다.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 있다. 지금도 그렇다. 나쁜 의도로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그건 아니다. 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 지인들이 마음 아파 하니까 제가 힘들더라. 저는 괜찮지만 제 지인이 다치는 건 용납 못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그의 영상 밑에 달린 댓글을 보면 여전히 비호감이라는 지적과 ‘나는 솔로’ 촬영 당시 문제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홍수를 이룬다. 방송 이후 영철은 여성 출연자를 향한 비난과 뒷담화를 늘어놨고 친분도 없는 이영지, 장동민, 김연아, 지드래곤 등에게 친한 척하며 허세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왜 그렇게 저를 나쁘게 보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대응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에게 스파링 도전장을 던져 과도한 이슈몰이가 거북하다는 눈총을 샀다. 결국 명현만도 “‘나는 솔로’에 엄청 비호감이고 특이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특징이 있다. 겁이 많다. 말로는 스파링 하러 온다고 하는데 막상 안 온다. 그럴 확률이 높다. 스파링 원하시면 말씀 좀 전해 달라. 안 오면 연평도 간장게장 집 와서 100만 원 어치 사 먹기. 그런데 안 올 것 같다. 허세 있는 사람들 특징”이라고 공개적으로 불쾌해했다.

본격적으로 유튜버 활동을 예고한 영철이지만 비호감 언행 때문에 아직 영상 조회수, 구독자수, 댓글수 등은 미미한 상태다. 자신을 ‘국민 빌런’이라고 부르며 유명 스타들을 이용한 ‘어그로(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일)가 심해지고 있으니 비호감 지수는 더 커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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