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진&김세민 두각..롯데 루키들, 유출 포지션 긴장감 불어넣는다

조형래 2022. 1.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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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출혈 포지션은 모두 지난해까지 핵심 선수들이었다.

우익수 자리는 김재유, 추재현, 신용수, 장두성 등 4명의 선수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발휘하면서 올 시즌 손아섭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합류한 신인들 가운데 유출 포지션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내야의 경우 올해 많은 선수들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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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조세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조형래 기자]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출혈 포지션은 모두 지난해까지 핵심 선수들이었다. 우익수 자리의 손아섭은 NC로 떠났고 유격수 자리의 딕슨 마차도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손아섭의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공격에서는 기존 선수들이 생산력을 극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존재다. 반대로 마차도는 수비력에서 리그 최정상급 실력을 갖췄고 대체불가였다.

그러나 롯데는 이 두 선수 없이 2022년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들의 빈자리는 기존의 선수들이 채울 예정이다. 모두 지난해 어느 정도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 대기 중이다. 우익수 자리는 김재유, 추재현, 신용수, 장두성 등 4명의 선수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발휘하면서 올 시즌 손아섭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유격수 자리는 김민수와 배성근 등 유망주에 SK(현 SSG), KT를 거친 박승욱까지 경쟁 체제를 형성한다.

그럼에도 기존 선수들의 유출 공백을 고스란히 채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구단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고 있다. 아직 특출난 커리어가 없는 선수들이다. 경쟁 자원이 최대한 많을수록 변수에 대처하기 쉬워진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합류한 신인들 가운데 유출 포지션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아직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거치면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이 보이고 있다. 손아섭의 외야 한 자리에 도전하는 신인은 올해 2차 1라운더인 조세진이다.

조세진은 마무리캠프 기간 열린 교육리그에서도 홈런포 등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타격에서 선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비에서도 김평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구단 내에서 수비 평가도 괜찮고 앞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선수다. 선배들 위주의 경쟁 구도에 조세진 역시 언제든지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내야의 경우 올해 많은 선수들을 뽑았다. 그 중 KT와의 트레이드로 얻은 2차 3라운드의 김세민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태양, 윤동희, 김서진, 김용완 등의 내야수들이 있지만 이들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큰 격차가 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구단의 내부 평가는 김세민이 근소 우위에 놓인 분위기다.

당장 이들이 기존 1군 선수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을 펼치기에는 힘이나 기교 등에서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신인들의 등장은 긴장감을 선수단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충분하다.

특히 올해 신인들의 훈련을 지켜본 선배와 구단 관계자들은 이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루틴에 놀랄 정도로 체계적이라는 후문이다.

당장 이들이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리 실망할 필요 없다. 롯데가 소규모 선수단을 운영하는만큼 2군에서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기 출장과 성장세는 비례하는 편이기에 성장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올해 롯데의 화두는 유출된 포지션의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우느냐가 중요하다. 그 자리를 신인들이 채울 수 있을지도 올해 롯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

신인 김세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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