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조덕제 명예훼손 실형 확정, 악의성 입증 다행..이제는 오해 끝났으면" [미니 인터뷰]

장수정 2022. 1.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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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자신이 강제추행한 배우 반민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한 징역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반민정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덕제는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했고, 이에 반민정은 조덕제를 2019년 6월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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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성추행 유죄' 조덕제, 명예훼손도 실형 확정

배우 조덕제가 자신이 강제추행한 배우 반민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한 징역형을 확정받은 가운데, 반민정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반민정 SNS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1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조덕제가 반민정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에 이어, 명예훼손을 하며 2차 가해를 한 혐의 역시도 실형으로 종결이 된 것이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 반민정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고, 이후 대법원은 2018년 9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덕제는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했고, 이에 반민정은 조덕제를 2019년 6월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비밀준수) 등의 혐의로 고소했었다.


이와 관련해 반민정은 “지금 명예훼손은 물론, 나를 향해 이어졌던 다양한 가해들이 모두 유죄가 된 것이지 않나. 그가 얼마나 악의적으로 가해를 했는지가 이제야 드러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심에서는 감형이 된 것은 납득 하기가 조금 힘들기는 하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한 사법기관의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년여 동안 이어 온 성추행 사건이 조덕제의 징역형으로 종결된 것에 대해선 “법적으로 입증을 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힘든 과정인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회복에도 한계가 있다. 7년 동안 이어오고, 그 과정에서도 가해를 고스란히 받다 보니 회복이 더딘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직까지 유튜브 등을 통해 악의적인 주장을 하며 2차 가해를 하는 이들도 있다. 반민정은 “여전히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분들이 있다. 조덕제가 개설한 카페에서 이어지던 2차 가해는 사라졌지만, 유튜브 등에서는 여전히 악의적인 의견을 남기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아직 나를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이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반민정은 최근 카카오TV 오리지널 ‘NEW 사랑과 전쟁’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그는 “조금씩 영화나 방송 쪽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 예전에는 잘못된 정보나 주장을 믿고 했던 오해들이 있었는데 조금씩 해소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믿고 싶은 부분만 믿거나 처음 사건에 대해 잘못 접한 뒤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 역시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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