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승률은 좋지 않다.
▲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승률은 좋지 않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없는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드를 상대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순연 연기를 치른다.

당초 양 팀은 지난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고 미뤘던 승부를 펼치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무패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오랜 무관을 끊기 위해 카라바오컵에 도전했지만 4강 1, 2차전에서 모두 첼시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부상자도 한몫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등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프다. 리그 17경기에서 8골 4도움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이번 달 내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확실한 해결책도 안 보인다는 것. 해리 케인이 부진하거나 빠졌을 땐 손흥민이 그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루카스 모우라, 브라이언 힐 등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부족하다.

이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토트넘과 레스터의 프리뷰를 전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리그 7경기에서 승점 5점을 버는 데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리그 7경기, 즉 승점 21점이 걸려있는 일정에서 단 5점밖에 얻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현재 6위에 자리한 토트넘(승점 33점)은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7점), 5위 아스널(35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적게는 2경기, 많게는 4경기까지 덜 치렀기에 순위 뒤집기 가능성은 농후하다. 토트넘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손흥민 공백을 지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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