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윤석열 촛불 다큐에서 무슨 말했나 "박근혜 언급이 주" 파장 예고

김의성-주진우가 공동 연출한 촛불 혁명 소재 다큐 ‘나의 촛불’에 출연하는 윤석열 후보

2월10일로 개봉을 확정지은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 티저 포스터

[뉴스엔 허민녕 기자]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 속 윤석열 후보 출연분에 대한 내용을 두고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의 촛불’은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 방송이 일부 실체를 드러낸 지난 주말 국민의 힘 홍준표 의원이 “상대 진영 파상 공세”의 또다른 일환으로 SNS에 집중 거론하며 극장가 나아가 선거판의 핫 이슈로 급부상한 상태.

뉴스엔의 단독 취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검찰 재직 시절이던 2019년 해당 다큐 출연에 응했고, 인터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언급’이 편집돼 본편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1월18일 윤석열 후보의 출연 내용과 관련 87분 분량의 다큐에서 “모두 두 장면에 윤 후보가 등장한다”며 “구체적 표현은 곧 있을 언론 시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주된 내용”이라 밝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인터뷰 출연 시점 또한 윤 후보가 ‘어떤 지위’에서 해당 언급을 했는가란 ‘맥락 판단’의 주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대목.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인터뷰 날짜와 장소, 총 소요 시간 등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대신해 “2019년이었다고만 밝히고자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관계자의 확인대로라면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 출연 당시 윤 후보 신분은 그해 7월을 기점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또는 대검찰청 검찰총장이었다.

한편,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에는 윤석열 후보를 비롯 또다른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도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도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윤석열 후보는 인터뷰 형식으로 직접 출연하며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직접 출연이 아닌) 자료화면 형태로 잠깐 등장한다”고 확인했다.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시킨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에는 윤 후보 외에도 고영태와 손석희, 김성태, 박영수, 심상정, 유시민, 추미애, 이혜훈, 박지원, 정세현, 안민석, 하태경, 우상호 박주민, 정세균 등이 출연 촛불 혁명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큐는 대선을 정확히 1달 앞둔 2월10일 전격 개봉된다.(사진=리틀빅픽처스 (유)주기자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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