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유튜브 언급하며 "며칠 내로 구독자 앞설 것"

13일 신촌 대학가 찾아 길거리 시민인사
2030 지지율 20%로 이재명 이어 2위
"일자리 창출, 안심주택 50만호 약속"
  • 등록 2022-01-13 오후 10:48:07

    수정 2022-01-13 오후 10:48:0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며칠 내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신촌 대학가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를 찾아 길거리 시민인사 중 진행자가 ‘현재 안철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만명 고지를 앞두고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 채널의 구독자는 19만8000여 명이다. 윤 후보 채널 구독자는 30만1000명이다.

2030 세대 사이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만 18살 이상 39살 이하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는 20.2%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7.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16.2%에 그쳤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안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한다는 응답도 51.4%로 윤 후보(17.4%)보다 3배가량 높았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신촌 연세로에서 길거리 시민인사에 나섰다. 김 교수와의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안 후보는 “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의료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유일하게 종교 동아리만 의료봉사를 하더라. 그래서 가톨릭 신자도 아니면서 가톨릭학생회에 들어갔다”며 “거기서 우리 아내도, 딸도 만나고 저도 신자가 됐다”고 했다.

시민인사에서 만난 의대생 박모(27)씨는 “의대 본과 4학년이면 가장 희망에 차 있어야 하는데 동기들은 ‘열심히 일해봤자 원하는 것을 못 얻는다’며 고민이 많다”며 “요즘 20대들이 다들 열심히 하는데 희망이 없다는 패배주의 때문에 저희 세대가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안 후보는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제가 정치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을 것이란 낙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교수도 “의사가 어렵지만 굉장히 좋은 직업이다. 힘들어도 용기 내시라”고 위로했다.

이날 청년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것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을 꼽았다. 여수에서 왔다는 김모(30)씨는 “동생이 이제 막 군대 제대한 대학생인데 취업이 어렵다더라.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온 김모(32)씨도 “아직 취업 못 한 친구들도 많은데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제 1호 공약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대로 현실적으로 하겠다”며 “안심주택 5년간 50만호 공급 약속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작곡을 전공하고 있다는 강모(2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연주를 못 해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휴학하고 있다”며 “방역패스와 거리두기 지침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은 모순같다”며 방역지침을 합리적으로 실시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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