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입력 2022-01-12 10:41:29
- + 인쇄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학습결손을 보충하기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누리교실'을 겨울방학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311강좌, 5300여 차시를 추가 개설했다.

경남교육청은 방학의 특성상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학을 시작하기 전에 현직 교사들의 강좌 개설 희망을 받아 추가 강좌 개설 준비를 해 왔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이번에 추가된 강좌는 교과별로 ‘방학 동안 끝내는 수학 교실’, ‘쓰담쓰담 1,2학년 한글교실’, ‘그림책 생각대화’ 등 교과 프로그램과 ‘방구석 부자수업’, ‘홈트레이닝’, ‘팝송교실’ 등 다양한 교과 외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지난 1월 10일 시작해 3일 만에 50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수강 신청해 13일 현재 1만2400여 명이 온라인 누리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누리교실’은 1000여 명의 현직 교사가 1016개 강좌 1만6200여 차시에 이른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온라인 누리교실은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경남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장소·지역을 초월한 학교 밖 미래형 플랫폼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는 우리 말과 우리 글이 어려운 다문화 학생이나 중도 입국 학생 등 교육취약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강좌를 꾸준히 확대해 지역격차 및 학습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교육청 학교정책…행복교육지구 18개 시·군 전면 시행 


경남교육청과 기초지자체,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행복교육지구가 올해에는 창원, 의령, 함안, 함양, 거창 5곳이 추가돼 18개 시·군으로 전면 확대된다. 

행복마을학교는 진주, 김해 무계, 양산 웅상지역 3곳이 추가돼 모두 9곳에서 청소년과 마을주민의 배움터를 조성해 교육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

현장 맞춤형 교육활동 보호 강화
 
교육활동 침해 및 직무 스트레스로 소진된 교원의 심리 회복을 위해 올해는 △대상별 특화된 힐링 캠프 △관계회복 집중상담 △치유성장 집단상담 △갈등극복 집단상담 등 다양한 교원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특히 수업 방해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음교실 선도학교를 100개교로 확대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미래형 행복 유아교육 지원 강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교원 소통방을 16회 실시하여 유아·놀이중심의 교육과정을 내실화한다. 

쉼·돌봄 중심의‘방과후 놀이쉼터 유치원’34개원을 선정해 유아의 언어·정서·신체발달 등 교육회복을 지원하고 안심유치원을 220개원으로 확대한다. 내년 3월 개통하는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유치원 구축도 차질없이 준비한다.

장애를 고려한 맞춤형 특수교육
 
보편적 특수교육 지원체제를 넘어서 보다 세밀한 맞춤형 특수교육을 위해 특수교육원의 거점행동중재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행동중재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행동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의 위기 행동에 대한 지원과 특수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교육원과 교육지원청에 지원실을 운영한다.

맞춤형 지원 강화로 학습격차 해소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학습결손 보충 프로그램인 온라인 누리교실을 중등까지 확대하고 교육취약계층 강좌도 개설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확대한다. 

읽기 곤란 학생과 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수요자 중심 돌봄교실 운영 내실화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방학 중 도시락 지원 사업을 4개 시군에서 1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늘려 교사의 돌봄업무를 배제시켜 교육에 전념하게 한다.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2호를 9월에 창원상남초 별관에 개관한다.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돌봄교실의 질을 높이고 단위학교의 업무를 경감한다.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과 경남형 사회적 돌봄 체제 구축으로 한 명의 아이도 돌봄에서 소외받지 않는 돌봄환경을 만든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혁신 강화
 
교실수업의 대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역량중심의 수업혁신을 더욱 강화한다. 스마트단말기와 아이톡톡 플랫폼을 수업에 활용한 사례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교과별 온・오프라인 연계형 블렌디드 수업 모형 개발, 연수, 자료집 개발을 통해 교원의 수업 역량을 높인다. 

전문적학습공동체 컨설팅으로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하고, 교원이 함께 연구하고 성장하는 교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한다. 

수업나눔교사제, 배움중심수업 나눔중심학교 운영을 통해 수업나눔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조성 확대
 
고교학점제를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을 확대한다. 진로·학업 설계 및 교육과정 이수지도를 위한 단위학교의 역량을 강화하며, 교원 대상 정책 연수 및 학부모 대상 이해도 제고 사업을 확대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9개교, 선도학교 108개교를 확대 지정하고, 선도지구를 진주·사천, 통영·거제지구를 추가 지정하며 교육소외지역의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꾀한다.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해 강사 채용을 지원하며, 다과목 지도역량을 강화한다.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지원
 
학생 수요 중심 맞춤형 진로직업체험을 위하여 초·중·고 140개교를 대상으로 직업탐색 기회를 가진다.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사회 변화를 지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진로체험 예산 10억 원을 초 40개교, 중 80개교, 고 20개교에 교부하여 단위학교의 진로직업체험 및 진로캠프를 지원한다. 
내년에 착공하는 경남진로교육원 의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기관이 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로적성 △심리상담 △한국어교육 4개 영역을 1:1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고등학생은 진로적성 및 취업과 관련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폭을 넓힌다. 

다문화교육 특별(한국어)학급을 4학급 증설하여 총 26학급을 운영하며,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100개교에서 운영한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교육을 기존 10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늘린다. 

지역협업 기반의 직업계고 성장경로 구축
 
지역협업 기반 강화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초․중학교 학부모 및 학생 대상 직업체험을 확대하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항공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1년차 성과를 기반으로 2년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스마트 제조·나노·조선분야로 혁신지구 확대를 모색한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명장 교사 인증제를 신설하고,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특성화고 브랜드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최병헌 학교정책국장은 "지난해 경남교육 대전환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없는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빅데이터‧AI플랫폼 스마트 단말기 활용 수업혁신 맞춤형 연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1일부터 27일까지 6회에 걸쳐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운영’과 ‘수업혁신 방법’에 대한 맞춤형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빅데이터·AI플랫폼 아이톡톡과 전 학생들에게 보급되는 스마트단말기 활용을 통해 미래교육의 핵심인 온·오프 연계교육과 인공지능 활용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AI플랫폼 아이톡톡 개발, 학생 1인 1스마트단말기 보급, 무선 AP(인터넷 공유기) 기반의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새롭게 재편되는 미래교육 환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문성을 높이는 체험·실습 중심의 연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학교 특성과 교원 이해 수준에 맞춘 ‘학교로 찾아가는 아이톡톡-스마트단말기 기초이해 연수’를 도내 998개 학교, 총 740여 회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진행하는 이번 연수는 교육공동체 주체별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권역별(함안, 창원, 김해, 진주, 거제)로 장학관, 장학사, 연구관, 연구사, 학교 관리자, 아이톡톡-스마트단말기 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4시간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방학 중 학습결손 최소화 추진 [교육소식]

전문직원 및 학교관리자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경남교육의 비전과 학교 운영 지원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업무 담당교사는 아이톡톡과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수업, 스마트단말기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실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 주체들의 역량을 키우고 소통하는 과정이 풍성해지고, 각자의 전문성 발현과 교류의 성과가 수업혁신으로 이어질 때 새로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완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학부모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도 ‘학부모 맞춤 연수 프로그램’를 운영한다. 

지역별 행사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