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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화이자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내일 낮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확진자 다 받을 수는 없는 거고 대상을 가려서 받게 될 텐데 어떤 분들이 우선적으로 받게 되는 건가요?
[천은미]
우선 65세 이상 그리고 고위험군으로서 중증으로 갈 수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도 물량이 2만 명분 정도이기 때문에 다 투약은 할 수 없는데요.
기본적으로 60세 이상이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팍스로비드를 5일간 복용하게 되면 거의 90%에 가까울 정도로 입원,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12세 이상, 40kg가 넘는 경우에는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60세 이상뿐 아니라 12세 이상 중에 비만이라든지 당뇨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암 투여를 하는 경우에는 투여 대상자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먹는 시기도 중요한 거잖아요.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내 먹어야 된다, 이런 기준도 있더라고요.
[천은미]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바이러스 복제를 감소시켜야 되기 때문에 증상 발현 3일 이내면 가장 좋고요. 최소한 5일 이내에 복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관건은 빠른 검사입니다. 그래서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을 하는 것보다는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를 더 제가 권유드리는 이유가 오미크론은 상부 기도, 코, 목, 상부 기도에 주로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증상 발현 5일까지는 거의 90% 넘게 PCR 못지않게 정확도가 있습니다.
다만 두 번, 1일에서 3일 간격으로 두 번을 검사하셔야 되고요. 또 하나 밝혀진 연구가 뭐냐 하면 코랑 목에 많이 생성되니까 우리가 자가검사키트를 할 때 영국에서는 학교를 등교하기 전 어떻게 검사를 하냐 하면 지금은 다 코만 검사하시는데 침에 바이러스가 훨씬 많이 있어요.
PCR 검사는 델타 바이러스인 경우에는 코에서 채취를 하면 100%고 목에서 채취를 하면 한 71% 정도인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침에서 검사를 하면 목에서 검사를 할 때 100%, 코에서 검사를 할 때 80% 정도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타액이라든지 신속항원검사를 집에서 양쪽 구강을 검사를 하고 그다음에 코를 검사하면 거의 100%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도움이 되니까 집에 상비로 항상 검사키트를 두시고 누구를 만나고 오거나 조금이라도, 오미크론의 특징은 목이 칼칼하다 그래요. 목이 약간 칼칼한 느낌이.
[앵커]
약간 목감기 느낌이네요.
[천은미]
그렇죠. 그러니까 목에 많죠. 그다음에 재채기, 콧물, 두통 이런 증상입니다. 그런 증상이 있을 때 내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가 많이 되니까 무시하지 마시고 반드시 스스로 검사를 해서 확진이 되면 바로 치료약을 받고. 우리가 PCR 검사에 비해서 신속항원검사는 양성이 나오면 거의 100%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빠르게 검사를 해서 빠르게 처방받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이 당초에는 60세 이상으로 검토가 됐고 정부에서 물량을 고려해서 65세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고요. 그냥 감기약처럼 먹으면 되는 건가요?
[천은미]
우선 팍스로비드는 두 가지 약이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감소시키는 약과 그 약물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 오랫동안, 대사를 감소시켜서 오랫동안 하는 두 가지 약이 같이 있기 때문에 그 약 3알을 하루에 두 번, 5일간 복용하시면 되는데 아시지만 약제의 상호 작용 때문에 우리가 불가피하게 투약을 못 하는 경우가 있고요.
특히 간이나 신장이 나쁜 분들은 금기사항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우리가 몰누피라비르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진료센터에서 델타인 경우에는 항체치료제를 주사맞고 오미크론이 활성화되면 주사센터에서 렘데시비르는 지금 입원 환자, 산소를 투여하는 환자에만 적용하고 있는데 임상연구에서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에서 3일간 주사를 했을 때 87%의 입원율 감소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약뿐 아니라 이 약을 투여받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항체치료제와 렘데시비르라는 주사가 있어서 그걸 정부가 폭넓게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무기가 좀 다양화됐군요.
[천은미]
여러 개가 생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약을 처방받을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잖아요. 그게 뭔지도 궁금하고, 그런데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이게 이렇게 들어서는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고지를 다 해 주는 건지 이것도 궁금합니다.
[천은미]
지금 아마 의료진들도 잘 모르실 거기 때문에 진료센터에서 약을 투여받을 때 보건소도 마찬가지고 의료진들이 그분의 병력을 확인을 할 수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재택이나 이런 곳에 있는 경우는 의료진과 통화를 했을 때 본인의 병력을 얘기하면 의료진이 그분의 병력을 볼 수 있어야 되고요.
그러면 말씀드린 상호 작용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는 이분은 투약을 받으시면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그 지침을 반드시 정부가 투약 전에 다 배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패스 관련해서도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미접종자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정부가 예외 항목을 뒀어요. 예외 이상반응 범위를 보니까 길랭바레 증후군, 뇌정맥 동혈전증 이런 항목을 포항하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 있으면 보여주시죠. 이 범위 이외에 조금 더 포함됐으면 하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
[천은미]
지금 두 가지 말씀하신 것은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반 때 나오는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져 있고요. 굉장히 중한 중증 반응입니다.
당연히 이건 들어갔어야 되는 것이고요. 이것 이외에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게 영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부작용이 하나 사례가 있어서 다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시스템은 그게 안 되어 있습니다. 일부만 되어 있고 이런 부작용 사례를 본인이 겪으면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셔서 해외와 다르게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부작용들이 상당히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작용 때문에 일부는 쇼크가 왔다는 분, 흉통이 너무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세 번을 갔는데도 진단을 안 해 줘서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 하지만 직장을 가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맞아야 되는 경우. 복지관에 아이를 데려다주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두 번째까지 맞았지만 더 이상 못 맞겠다는 분도 계시고요.
이런 분들에 대해서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중증뿐 아니라 도저히 더 맞을 수 없지만, 일상생활, 직장생활에 피해를 받는 경우에는 저는 예외 인정이 되어야 되고 임산부 같은 경우도 개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됩니다. 임산부가 아마 제외가 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저는 백신패스는 기본권이 유지되는 한에서 백신패스가 유지가 된다면 이런 분들이 예외 인정을 받지 않더라도 가능할 수 있다.
또 PCR 검사를 매주 하는 것은 저는 오미크론에는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를 하시면 충분히 됩니다.
만일 직장에 출근을 해야 되고 아이를 보러 간다면 신속항원검사를 그 자리에서 하거나 집에서 해서 갖고 가서 증거를 제출하시면 되고 해외에는 비행기를 탈 때도 그걸로 충분히 비행기를 타게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유연하게 오미크론에 대처하는 방안을 저는 적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신속항원검사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본인이 직접 하면 제대로 검사하기가 힘들어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신속항원검사를 해외에서 병원에서 하지는 않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자가검사키트고 빠르고 편하게 본인이 집에서 검사하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 두세 번만 해 보면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우선 본인이 검사해서 빠르게 양성이 나오면 어차피 약을 받으러 병원에 가시는 시스템으로 바뀔 거예요, 독감처럼. 그러면 병원에서 한 번 더 확인을 할 수 있죠. 그래서 병원에서 한 번 더 양성이 나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투약을 받는 그런 시스템은 가능하지만 본인이 검사하지 않고 반드시 의료진에 의해서 검사한 것만 우리가 확인을 해 주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같이 병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끝으로 이것도 짚어볼게요.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 많이 늘어나면 접촉자도 그만큼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상에서 정말 키트를 매일 써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는 건데 사실 이게 저도 약국 가서 사보니까 비용이 비싸더라고요.
[천은미]
비쌉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무료로 5억 개 배부도 하고 영국도 학생들 다 무료로 배부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가 무료로 배부하기 많이 부담되신다면 기숙사나 학교 이런 데는 무료로 배부하되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임신 키트는 사실은 좀 저렴하거든요.
그 정도 가격으로 낮춰주신다면 많은 국민들이 상비 제품처럼 집에 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학교나 학원의 학생들을 위해서 조치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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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화이자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내일 낮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확진자 다 받을 수는 없는 거고 대상을 가려서 받게 될 텐데 어떤 분들이 우선적으로 받게 되는 건가요?
[천은미]
우선 65세 이상 그리고 고위험군으로서 중증으로 갈 수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초도 물량이 2만 명분 정도이기 때문에 다 투약은 할 수 없는데요.
기본적으로 60세 이상이거나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팍스로비드를 5일간 복용하게 되면 거의 90%에 가까울 정도로 입원,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12세 이상, 40kg가 넘는 경우에는 투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60세 이상뿐 아니라 12세 이상 중에 비만이라든지 당뇨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항암 투여를 하는 경우에는 투여 대상자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먹는 시기도 중요한 거잖아요.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내 먹어야 된다, 이런 기준도 있더라고요.
[천은미]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은 바이러스 복제를 감소시켜야 되기 때문에 증상 발현 3일 이내면 가장 좋고요. 최소한 5일 이내에 복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관건은 빠른 검사입니다. 그래서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을 하는 것보다는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를 더 제가 권유드리는 이유가 오미크론은 상부 기도, 코, 목, 상부 기도에 주로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증상 발현 5일까지는 거의 90% 넘게 PCR 못지않게 정확도가 있습니다.
다만 두 번, 1일에서 3일 간격으로 두 번을 검사하셔야 되고요. 또 하나 밝혀진 연구가 뭐냐 하면 코랑 목에 많이 생성되니까 우리가 자가검사키트를 할 때 영국에서는 학교를 등교하기 전 어떻게 검사를 하냐 하면 지금은 다 코만 검사하시는데 침에 바이러스가 훨씬 많이 있어요.
PCR 검사는 델타 바이러스인 경우에는 코에서 채취를 하면 100%고 목에서 채취를 하면 한 71% 정도인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침에서 검사를 하면 목에서 검사를 할 때 100%, 코에서 검사를 할 때 80% 정도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타액이라든지 신속항원검사를 집에서 양쪽 구강을 검사를 하고 그다음에 코를 검사하면 거의 100%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도움이 되니까 집에 상비로 항상 검사키트를 두시고 누구를 만나고 오거나 조금이라도, 오미크론의 특징은 목이 칼칼하다 그래요. 목이 약간 칼칼한 느낌이.
[앵커]
약간 목감기 느낌이네요.
[천은미]
그렇죠. 그러니까 목에 많죠. 그다음에 재채기, 콧물, 두통 이런 증상입니다. 그런 증상이 있을 때 내가 백신을 맞았더라도 돌파가 많이 되니까 무시하지 마시고 반드시 스스로 검사를 해서 확진이 되면 바로 치료약을 받고. 우리가 PCR 검사에 비해서 신속항원검사는 양성이 나오면 거의 100%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빠르게 검사를 해서 빠르게 처방받는 것이 관건이 되겠습니다.
[앵커]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이 당초에는 60세 이상으로 검토가 됐고 정부에서 물량을 고려해서 65세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고요. 그냥 감기약처럼 먹으면 되는 건가요?
[천은미]
우선 팍스로비드는 두 가지 약이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감소시키는 약과 그 약물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서 오랫동안, 대사를 감소시켜서 오랫동안 하는 두 가지 약이 같이 있기 때문에 그 약 3알을 하루에 두 번, 5일간 복용하시면 되는데 아시지만 약제의 상호 작용 때문에 우리가 불가피하게 투약을 못 하는 경우가 있고요.
특히 간이나 신장이 나쁜 분들은 금기사항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우리가 몰누피라비르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진료센터에서 델타인 경우에는 항체치료제를 주사맞고 오미크론이 활성화되면 주사센터에서 렘데시비르는 지금 입원 환자, 산소를 투여하는 환자에만 적용하고 있는데 임상연구에서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에서 3일간 주사를 했을 때 87%의 입원율 감소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약뿐 아니라 이 약을 투여받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항체치료제와 렘데시비르라는 주사가 있어서 그걸 정부가 폭넓게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무기가 좀 다양화됐군요.
[천은미]
여러 개가 생겼습니다.
[앵커]
그런데 약을 처방받을 때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잖아요. 그게 뭔지도 궁금하고, 그런데 일반 환자 입장에서는 이게 이렇게 들어서는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고지를 다 해 주는 건지 이것도 궁금합니다.
[천은미]
지금 아마 의료진들도 잘 모르실 거기 때문에 진료센터에서 약을 투여받을 때 보건소도 마찬가지고 의료진들이 그분의 병력을 확인을 할 수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 재택이나 이런 곳에 있는 경우는 의료진과 통화를 했을 때 본인의 병력을 얘기하면 의료진이 그분의 병력을 볼 수 있어야 되고요.
그러면 말씀드린 상호 작용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는 이분은 투약을 받으시면 안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그 지침을 반드시 정부가 투약 전에 다 배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패스 관련해서도 생활에 불편을 호소하는 미접종자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정부가 예외 항목을 뒀어요. 예외 이상반응 범위를 보니까 길랭바레 증후군, 뇌정맥 동혈전증 이런 항목을 포항하고 있는데 혹시 그래픽 있으면 보여주시죠. 이 범위 이외에 조금 더 포함됐으면 하는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
[천은미]
지금 두 가지 말씀하신 것은 아데노바이러스벡터 기반 때 나오는 부작용으로 이미 알려져 있고요. 굉장히 중한 중증 반응입니다.
당연히 이건 들어갔어야 되는 것이고요. 이것 이외에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게 영국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부작용이 하나 사례가 있어서 다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시스템은 그게 안 되어 있습니다. 일부만 되어 있고 이런 부작용 사례를 본인이 겪으면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셔서 해외와 다르게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부작용들이 상당히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작용 때문에 일부는 쇼크가 왔다는 분, 흉통이 너무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세 번을 갔는데도 진단을 안 해 줘서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는 분. 하지만 직장을 가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맞아야 되는 경우. 복지관에 아이를 데려다주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두 번째까지 맞았지만 더 이상 못 맞겠다는 분도 계시고요.
이런 분들에 대해서 저는 기본적으로 이런 중증뿐 아니라 도저히 더 맞을 수 없지만, 일상생활, 직장생활에 피해를 받는 경우에는 저는 예외 인정이 되어야 되고 임산부 같은 경우도 개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줘야 됩니다. 임산부가 아마 제외가 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저는 백신패스는 기본권이 유지되는 한에서 백신패스가 유지가 된다면 이런 분들이 예외 인정을 받지 않더라도 가능할 수 있다.
또 PCR 검사를 매주 하는 것은 저는 오미크론에는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신속항원검사를 하시면 충분히 됩니다.
만일 직장에 출근을 해야 되고 아이를 보러 간다면 신속항원검사를 그 자리에서 하거나 집에서 해서 갖고 가서 증거를 제출하시면 되고 해외에는 비행기를 탈 때도 그걸로 충분히 비행기를 타게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유연하게 오미크론에 대처하는 방안을 저는 적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신속항원검사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본인이 직접 하면 제대로 검사하기가 힘들어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천은미]
신속항원검사를 해외에서 병원에서 하지는 않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자가검사키트고 빠르고 편하게 본인이 집에서 검사하는 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 두세 번만 해 보면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우선 본인이 검사해서 빠르게 양성이 나오면 어차피 약을 받으러 병원에 가시는 시스템으로 바뀔 거예요, 독감처럼. 그러면 병원에서 한 번 더 확인을 할 수 있죠. 그래서 병원에서 한 번 더 양성이 나오면 바로 그 자리에서 투약을 받는 그런 시스템은 가능하지만 본인이 검사하지 않고 반드시 의료진에 의해서 검사한 것만 우리가 확인을 해 주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같이 병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끝으로 이것도 짚어볼게요.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 많이 늘어나면 접촉자도 그만큼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일상에서 정말 키트를 매일 써야 될 상황이 올 수 있는 건데 사실 이게 저도 약국 가서 사보니까 비용이 비싸더라고요.
[천은미]
비쌉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무료로 5억 개 배부도 하고 영국도 학생들 다 무료로 배부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가 무료로 배부하기 많이 부담되신다면 기숙사나 학교 이런 데는 무료로 배부하되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임신 키트는 사실은 좀 저렴하거든요.
그 정도 가격으로 낮춰주신다면 많은 국민들이 상비 제품처럼 집에 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학교나 학원의 학생들을 위해서 조치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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