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9시 영업제한·방역패스 반대"… 또 짧은 글로 '정부 때리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에 반대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 짧고 굵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철회, (오후)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코로나19 방역패스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 아니다. 윤 후보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실내공기 과학적 방역관리 방안과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방역패스에 대해 "취지는 이해 못할 바가 아니지만 비과학적이고 무리한 측면이 많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고 쓴 글을 게재했다.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또 한번 짧은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이른바 '한줄 공약'을 올려 화제가 됐다. 지난 7일에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짧은 글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1시간 만에 1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후에도 "병사봉급 월 200만원" 등의 '한줄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