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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숭실대 편입학 문제 수험생이 불법반출…"회원 53만 카페 게시"

머니투데이
  • 양윤우 기자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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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
숭실대학교 전경 /사진=뉴스1
숭실대학교의 2022년 편입학 영어시험 문제가 불법적으로 반출돼 대학 측이 조사에 나섰다.

숭실대는 2022년 편입학 시험 문제 가운데 일부가 반출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수험생 A씨는 지난 7일 오전에 시행된 편입학 인문계열(영어) 시험을 마치고 반출한 시험지 스캔 파일을 편입학 상담 컨설턴트인 B씨에게 넘겼다.

이후 B씨는 영어 시험지 일부를 한 편입학 사이트 정보 공유 카페에 PDF(포터블 토큐먼트 포맷) 파일 형태로 올렸다. 해당 카페는 회원수가 53만명이 넘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숭실대 관계자는 "이 글을 본 한 수험생이 숭실대에 제보했고 지난 10일 학교가 수사에 나섰다"며 "문제를 유포한 A씨와 B씨 모두 학교 측에 자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지를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것 자체가 금지돼있기 때문에 문제를 사후 유출한 학생은 부정행위로 불합격 처리된다며 "이날 안으로 A씨와 B씨에게 범죄 경위를 듣고 학교 측 담당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어떤 법적 조치를 내릴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턴트 B씨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를 사전 유출한 것은 아니고 학생이 자신에게 문제를 가져다 준 다음 카페에 게시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숭실대는 "사건의 자세한 경위 및 처리 결과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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