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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일 확진자 141만명 돌파… 일주일간 매일 73만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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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1 16:10:00 수정 : 2022-01-11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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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마이애미 동물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 앞 도로에 지난 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타고 온 차량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 마이애미=AP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도 73만명을 넘겼다. 두 수치 모두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을 집어삼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기준 일일 확진자 수를 141만7493명으로 집계했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 3일 101만8935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코로나19가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난해 1월 일일 확진자 수 최대치가 30만777명(8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델타변이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에도 일일 확진자 최대치는 30만명대 수준이었다.

 

이날 기준으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158만4415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1달이 채 안 돼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 늘었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73만7415명으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해 203% 증가했다. 마찬가지 역대 최대치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지난 연말 사상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겼는데 약 2주 만에 70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간호사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롱비치=AP연합뉴스

비교적 증가 속도가 완만하던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치도 상승 중이다. 델타 변이 등과 비교해 중증환자 빈도수는 낮지만 확진자 수가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입원환자와 사망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흐름이다. 이날 기준 일주일간 일평균 입원환자는 13만5559명으로 2주 전보다 83% 늘었고, 사망자 수는 1653명으로 36% 증가했다.

 

CNN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병원 4곳 중 한 곳(24%)이 ‘위태로운 인력 부족’ 상황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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