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맞아 '신년운세' 관심 급증해

이덕주 2022. 1.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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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1일이 되면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년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대부분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새해 인사, 덕담을 주고받고, 어떤 이들은 해돋이 명소에서 새해 첫 일출을 구경하기도 한다.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바라는 심리는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에 연말연시에 신년운세를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과거 음력 정초에 신년점을 보던 풍습은 현대까지 이어져, 이제는 많은 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년운세를 점친다.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하며 대중은 신년운세에 얼마나 관심을 보였을까? TDI(티디아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말연시 ‘신년운세’의 검색량과 대표적인 운세 앱의 사용량을 살펴봤다.


Trend 1. ‘신년운세’ 검색량 1월 1일 급증

TDI(티디아이)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Data Dragon)을 활용해 12월 마지막 주 (12월 26일~1월 1일) ‘신년운세’의 검색량을 분석해봤다.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신년운세’의 검색량은 4만 건대를 유지하다가 12월 30일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주일간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때는 1월 1일이었으며, 이날 ‘신년운세’의 검색량은 235,210건으로 전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신년운세’의 연관검색어로는 ‘무료 신년운세’가 많았으며, ‘농협 신년운세’, ‘신한은행 신년운세’ 등 기업에서 제공하는 신년운세 서비스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은행권을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Trend 2. 앱으로 올해 운세 확인! 사주풀이 신년운세 앱 분석

다음으로 인기 있는 사주풀이 신년운세 앱 ‘점신’, ‘포스텔러’, ‘헬로우봇’의 사용자를 분석해봤다.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세 앱의 기기 설치수 대비 일간 활성사용자(Daily Active Users, 이하 DAU)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점신’과 ‘포스텔러’ 앱은 1월 1일의 DAU가, ‘헬로우봇’ 앱은 12월 29일의 DAU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앱의 사용자 연령대를 분석해보니 ‘점신’ 앱은 20대와 30대 사용자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포스텔러’ 앱은 20대 사용자가 45%, ‘헬로우봇’ 앱 역시 20대 이상 사용자가 47%로 높게 나타났다.

‘점신’은 대표적인 사주풀이 신년운세 앱으로 세 앱 중 가장 많은 설치자를 보유하고 있다. ‘점신’의 1월 1일 높은 DAU와 사용자 연령대 분석을 통해 2030 세대는 직접 역술인을 찾아가기보다 앱을 이용해 신년운세를 점치는 성향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포스텔러’ 앱은 2017년 출시해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사주풀이 신년운세 앱이다. ‘포스텔러’ 앱은 20대 설치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사주, 운세가 유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헬로우봇’ 앱은 AI 챗봇을 통해 사주, 타로 등 운세를 점치거나 상담할 수 있는 앱이다. 여느 운세 앱과 달리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채팅 하듯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점신’, ‘포스텔러’에 비해 높은 10대 사용자 비율(43%)을 보이고 있다.

작년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1년 내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졌고, 각계에서는 막대한 손실이 잇따르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질수록 정신적,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 신년운세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안으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경기가 회복될지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사주풀이와 운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TDI 차주헌 매니저 jhcha@tdi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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