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 수상
포브스 "오일남,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외신들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올해 시상식의 주요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CBS 방송은 어제(10일) 현지시간 "올해 골든글로브는 TV 생방송이나 스트리밍 행사가 없어 예년보다 더 조용했지만, 몇몇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며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할아버지 오영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도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CBS는 "오영수는 200편 이상 연극무대에 선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와 TV 드라마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을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독창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순식간에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라는 명예를 얻었고, 극 중 오영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공식 소감을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