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홍준표 이르면 다음주 회동

조아라 기자 2022. 1. 8.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사진)과 이르면 다음 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당 대표 등과의 갈등 국면을 극적으로 봉합한 윤 후보가 '원팀' 행보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7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6일)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전화해 이 대표 사퇴 요구 등 극심한 당 내홍을 해소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직접 전화해 내홍 해소 조언 구해.. 당 안팎 '원팀 행보' 가속 기대
洪, 향후 역할 등엔 말 아껴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사진)과 이르면 다음 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당 대표 등과의 갈등 국면을 극적으로 봉합한 윤 후보가 ‘원팀’ 행보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7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6일)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전화해 이 대표 사퇴 요구 등 극심한 당 내홍을 해소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홍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는 방식으로 당내 갈등을 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통화 이후 윤 후보는 의원총회 현장에 방문했고, 이 대표와 손을 잡으면서 양측 간에 극적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6일) 새해 신년인사 겸 안부 전화를 드렸다”며 “(홍 의원이) 다음 주쯤 보자는 말을 하셨고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홍 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라이브 방송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회동이 당내 ‘원팀’ 기조에 쐐기를 박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야권 인사는 “홍 의원과 구원(舊怨)이 있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윤 후보와 홍 의원이 손을 맞잡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회동에서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러닝메이트’ 수준의 파격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홍 의원 측은 ‘원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의 합류는 없다”는 태도다. 홍 의원도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두 사람 간 회동에 대해 “만날 일 있으면 만나야 하지만”이라고 했다. 만남과 별개로 향후 역할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셈이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