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먹는 치료제' 다음 주 도입..'일상 회복' 언제쯤?

YTN 2022. 1. 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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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조치가 다시 완화될 수 있을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해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방역 당국은 확산세는 다소 진정된 거다. 그런데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진단을 합니다. 어떤 위험요소가 있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은 델타 변이에 의한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계속 앞 뉴스에서도 나왔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점차 우리나라 내에서도 분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1월 중순에서 말이 되면 우세종이 될 거고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그런 유행 확산이 매우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병상이 없다, 큰일났다고 했는데 보니까 50%대로 다들 내려왔습니다. 이건 어떤 배경에서 이렇게 진척된 건가요?

[이재갑]

일단 중증 환자는 800명대이기 때문에 사실 12월달에 800명대였으면 중환자실 가동률이 80% 넘었을 거거든요. 그런데 그 한 달 사이에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중증 환자 병상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800명대여도 수도권의 중증환자 비율이 55%까지 떨어지게 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병상 확대 폭에다가 유행 자체가 감소하다 보니까 일단 의료체계 자체는 안정화가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다만 지금 상황에서 아직까지 중증 환자들, 특히 이미 최중증이라고 해서 투석을 하거나 에크모 돌리고 있는 환자들 숫자는 많이 줄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중증 환자들은 아직 많이 줄지는 않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다음 주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치료제의 효과나 안정성은 어느 정도인지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재갑]

일단 다음 주부터 팍스로비드가 들어오게 돼 있는데요. 팍스로비드는 워낙 약 복용자에 있어서 중증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들을 보이고 있지 않았습니다. 설사를 한다든지 약간 울렁거리든지 어지럽다든지 정도의 부작용이 있었고요. 대부분 약 복용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었는데 다만 이 약재 성분에 있는 리토나비어라는 약재 때문에 다른 약재와의 그런 상호작용이 매우 많은 약들이어서 약 복용에 있어서 특히 기저질환 때문에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담당 선생님하고 반드시 상의해서 약재 간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상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주에 약이 온다고 하면 어디에 어떤 식으로 분배가 돼서 언제쯤부터 가서 사서 먹을 수 있는지. 아니면 누구나 가능한 건지, 아니면 그것도 우선순위가 있는 것인지 이것도 궁금해합니다.

[이재갑]

사실 초기 물량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또 게다가 임상연구 자체가 고위험군, 특히 60대 이상하고 만성질환자 중심으로만 연구가 진행됐기 때문에 초기 물량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마도 초기에는 70세 이상 그다음에 면역 저하자 중심으로 약품 공급을 할 거고 또한 주된 약품 공급의 통로는 재택치료 환자들이라든지 생활치료센터 또는 경증, 중등증 입원환자들 중심으로 치료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후에 물량이 늘어나게 되면 연령도 낮추고 또한 해당되는 질환들도 늘리는 방식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식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정부는 다음 달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코로나19 유행의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고 델타도 그냥 남아 있고. 이 상황에서 대응 전략은 어떻게 마련해야 되는 거죠?

[이재갑]

일단 델타 변이는 감소할 거고요. 다만 오미크론이 확산됐을 때 저희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경증과 중등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부분들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진단체계가 지난번 델타 변이에 이어 4차 유행 때 700명만 넘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2~3시간 이상 기다리는 상황들이 발생을 했었고. 또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돌릴 수 있는 PCR이 60~70만 명 정도 되는 데까지 올라가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빨리 진단하고 또한 진단의 능력들을 어떻게 다양화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숙제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정부는 다음 주에 특별방역조치를 연장할 것인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도 궁금하고 실제로 우리의 단계적 일상 회복은 언제쯤이면 가능하겠습니까?

[이재갑]

저희가 11월달에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을 너무 급격하게 완화를 했으면서 이번에 큰 유행을 한번 겪었기 때문에 다음 번 논의되는 상황에서는 점진적인 그런 완화에 대한 부분들이 논의가 될 것 같고요.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서 될 것 같기는 한데 지난번처럼 모임 숫자라든지 영업시간 제한 범위 이런 부분들이 한꺼번에 낮추지는 않을 거고요. 한 단계씩, 피해가 높은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측면들로 가야 될 것 같고. 그래야 오미크론의 유입 자체의 속도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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