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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사나이 손흥민, 모컴 상대로 부활포 도전

중앙일보

입력

3부 모컴을 상대로 부활포에 도전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3부 모컴을 상대로 부활포에 도전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시즌 10호 골에 재도전한다.

9일 FA컵 64강 모컴과 홈경기 #3경기 무득점 딛고 골 정조준 #12월 토트넘 선수 후보 올라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1(3부 리그) 모컴을 상대로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를 치른다.

모컴은 손흥민의 무뎌진 골 감각을 되살릴 좋은 기회다. 연말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그는 이후 3차례 공식전에서 골 침묵 중이다. 가장 최근인 경기인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 1차전(토트넘 0-2 패)에서는 매우 부진했다.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팀에서 가장 많이(6차례) 공을 빼앗겼다.

모컴은 3부 리그 24개 팀 중 강등권(21~24위) 근처인 19위에 처져있다. 손흥민이 모컴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경우 의미있는 기록도 세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1골을 더 보태면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공식전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작성한다. 게다가 FA컵은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도 준결승에 올라있지만, 2차전에서 첼시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리그와 유럽 클럽 대항전은 우승이 좌절됐다.

한편 손흥민은 12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승 2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이 기간에 네 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산해 선정한다.

또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포지션별 선수 몸값(추정치) 톱10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8000만 유로(약 1090억원)로 EPL 스타 공격수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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