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드팬에만 연락?" 아이유 소속사 팬차별 논란→"오해" 해명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1.05 09: 36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가 팬 차별 논란을 직접 해명했다.
4일 아이유의 공식 팬카페에는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가 올라왔다.
공지를 통해 소속사 측은 "IU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 살의 겨울' 관련하여 팬 여러분의 의견을 모니터 하던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을 접하게 되어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앞서 불거진 팬 차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오후 팬카페 등지에는 아이유의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 살의 겨울' 예약판매 공지가 업로드 됐다. 하지만 이후 일부 팬들이 "작년 10월부터 (다큐멘터리 제작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제작진 측으로부터 받았던 댓글과 메시지를 인증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댓글에는 "평소 아이유에게 궁금했던 점이나 보고 싶은 모습, 또는 아이유가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하는 코너를 여쭤보고 싶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케줄이라 조심스러워 팬분 중 몇 분께만 설문조사 겸 질문 드리려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식적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사실이 알려지기도 전인 지난해 10월, 제작진 측에서 몇몇 아이유의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팬들은 "팬 차별"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공식카페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추합할 방법이 있음에도 제작진 측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선별한 일부 팬들에게만 직접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이로인해 해당 팬 개인의 생각이 팬덤 전체의 대표성을 띠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오늘 팬분들께 공식적으로 다큐멘터리 발매 소식을 알리고 난 뒤, 일부 팬분들이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촬영에 앞서 소속사로부터 개별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사실 확인 결과, 제작 업체 선별 과정에서 사전 미팅에 필요한 자료조사를 위해 다큐멘터리 측 작가님이 개인 판단으로 팬분들께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작가님은 다큐멘터리 제작 전 프로젝트에서 하차하여 수집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사 포함 다큐멘터리 외주 제작팀 역시 사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오해로 인해 심려하셨을 모든 유애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9일, 20대의 조각을 담은 EP앨범 '조각집'을 발매했다.
아래는 EDAM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DAM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공지된 IU 다큐멘터리 <조각집 : 스물아홉 살의 겨울> 관련하여 팬 여러분의 의견을 모니터 하던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점을 접하게 되어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당사는 아이유의 이십 대를 자작곡 앨범 '조각집'으로 마무리하며 유애나에게도 뜻깊은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하게 되었고,
앨범 '조각집'의 제작 과정을 보다 가까이서 담기 위해 최근까지 아티스트와 많은 회의를 거치며 촬영을 마무리한 후 현재 후반 작업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늘 팬분들께 공식적으로 다큐멘터리 발매 소식을 알리고 난 뒤, 일부 팬분들이 본격적인 다큐멘터리 촬영에 앞서 소속사로부터 개별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제작 업체 선별 과정에서 사전 미팅에 필요한 자료조사를 위해 다큐멘터리 측 작가님이 개인 판단으로 팬분들께 연락을 취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해당 작가님은 다큐멘터리 제작 전 프로젝트에서 하차하여 수집된 내용이 다큐멘터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사 포함 다큐멘터리 외주 제작팀 역시 사전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시간이 다소 소요되어 전달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해로 인해 심려하셨을 모든 유애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 담긴 아이유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팬분들께 전달되도록 좋은 결과물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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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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