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방역 당국이 프랑스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국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프랑스에서 발견된 새로운 변이 B.1.640.2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46개의 돌연변이와 37개의 유전자 결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1월경 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총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이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아프리카 카메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새 변이인 B.1.640.2는 지난해 9월 콩고 공화국에서 확인된 B.1.640의 하위계통으로 분류되는 변이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WHO)는 B.1.640을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이'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B.1.640과 새로 확인된 B.1.640.2 모두 국내에서 확인된 바 없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황경원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새 변이의 전파력이나 중증도, 면역 회피 등과 관련된 실제 분석 결과는 없는 상황으로, 바이러스의 임상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향후 분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B.1.640과 B.1.640.2 등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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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04 15: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