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원 사생활 보호 '안심번호 서비스' 지원
'050', '070', '010' 번호 제공…전용 앱 통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4일 교사 사생활 보호, 교육 활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사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안심 번호를 연결해 개인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학부모와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교원은 '050', '070', 통신사 '투넘버 서비스(010)' 번호를 부여받는다. 교원 안심번호 전용 앱을 통해 교사의 상황(수업, 회의 등)에 따라 통화 수신 시간을 설정 할 수도 있다.
별도의 번호가 부여되면 개인 번호가 공개돼 교사가 입을 수 있는 사생활 침해, 교육 활동 침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유·초·중·고, 특수 학급(8632학급)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번호를 부여한다. 지원 예산은 4억3160만 원을 세웠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교사 1인당 5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도내 17개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는 교사들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난 후 겪는 사생활이나 교육 활동 침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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