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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소상공인 `희망대출` 오늘부터 신청

신유경 기자
입력 : 
2022-01-03 11:02:35
수정 : 
2022-01-03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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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정부의 방역대책에 항의하며 '소등시위'에 나선 소상공인들.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희망대출' 신청을 이날 오전 9시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 중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 14만명이 대상이다. 나이스평가정보를 기준으로 신용점수가 744점 이하인 소상공인이 여기 해당한다.

희망대출을 통해서는 연 1%의 저금리로 인당 최대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직접대출로 진행되며 대출기간은 5년이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총 1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희망대출은 기존에 대출 중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종류 및 잔액 규모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시행한 일상회복 특별융자를 지원받은 경우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세금을 체납했거나 금융기관 연체가 발생한 소상공인, 휴·폐업 중인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신청이 몰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는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시행한다. 첫날인 3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인 경우 신청 대상에 해당한다.

10부제가 시행되는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할 수 있다. 10부제가 종료되는 13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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