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가족들에 미안" 코로나 완치→토요태 데뷔곡 녹음 완료 ('놀면뭐하니')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건강하게 컴백한 가운데, 토요태의 데뷔곡 '스틸 아이 러브 유(Still I Love You)'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새해특집 신인 혼성 그룹 토요태(유재석, 미주, 하하) 비긴즈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건강히 멤버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처음에 (확진 판정) 전화를 듣고 힘이 쭉 빠지더라"라며 "다행히 증상이 없었다, 그래서 빨리 회복할 수 있지만 그래서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증상이 별로 없다"면서 "어떤 분은 목소리가 괜찮으니까 내일 만나자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올드보이처럼 지냈다"는 유재석은 자가격리 일상을 전했다. "유재석에게 전화하면 항상 통화중이다"라는 멤버들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6시30분에 기상한다. 격리 동료들과 통화를 하고 10시에 조세호와 영상통화를 했다. 조세호가 웃통을 벗고 영상통화해서 그 순간 코로나를 잊고 웃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미주가 '미주직캠' 영상을 추천해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동료 6~7분과 통화하면서 무료하고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냈다"며 자신을 걱정해준 멤버들과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자가격리 중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은데 보지 못해서 영상통화를 계속 했다"라며 "(자가격리 해제 후)울진 않았지만 울컥했다. 가족들도 저 때문에 격리되어 있었다. 아이들도 나가고 싶을 텐데 그래서 더 뭉클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수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서 마음이 너무 안좋았다"라고 심경을 덧붙였다.

멤버들은 새해를 맞이해 각자 신년운세를 확인했다. 돼지띠인 정준하는 개띠 미주에게 "2022년엔 우리가 대박 띠"라고 자신이 휴대폰으로 보고 온 운세를 밝혔다. 그러면서 쥐띠 유재석에게는 "너는 삼재던데?"라고 폭로해 유재석을 발끈하게 했다. 유재석은 "전국에 계신 쥐띠 여러분, 정준하 씨가 삼재라는데 이겨냅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멤버들의 토정비결을 통해 2022년 운세를 확인했다. '대운'이라는 정준하의 운세에는 "돼지띠는 미남미녀가 많지만 가끔 예외인 경우도 있다"고 나오는가 하면, "체중이 물처럼 불어날 수도 있다"는 반전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망신살이 있으니 말할 때 주의해라"는 반전 내용이 밝혀졌다.

또 신봉선은 연애운이 있다는 내용에 "몇년 전부터 소원이 '임신'이다"라며 소망을 밝혀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임신이 그런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다"라고 해명하며 하지만 "주변에 1도 없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에게 결혼 안하신 분 손 좀 들어달라고 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자 "스태프들을 대동단결 시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인 혼성 그룹 토요태 유재석, 하하, 미주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 최규성, 프로듀서 전군과 만났다. 겨울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를 예고하자, 하하는 "나 사실 이번 노래로 스타가 되고 싶다"라며 야망을 드러냈고, 유재석 역시 "나도 더 스타가 되고 싶어"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라도는 "1등 한 번 하셔야죠"라며 믿음직한 자신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주와 라도의 핑크빛 분위기가 그려지자, 유재석은 "미주도 좋은 애고, 라도도 좋은 사람이다. 내가 둘을 잘 안다. 근데 둘은 안 어울려"라고 폭로했다. 이에 라도는 "누가 더 아까워요?"라고 물었고, 하하는 "너 눈치가 없구나"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어떻게 됐던 좋은 노래만 나오면 된다. 각자의 삶은 각자가 살아야지"라며 또 한번 야망을 드러냈고, 라도는 "저희가 호빵이 되어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높였다.

일주일 후, 완성된 곡이 공개됐다. '톱100귀' 유재석은 첫 소절을 듣자마자 반응했다. 노래를 듣고난 후 "처음 시작이 너무 좋았다. 겨울과 너무 어울리는 노래다"라고 평가했다. 하하 역시 "이 무대가 그려졌다. 옛날 감성이 진짜 묻어난다"라고 칭찬했다. 미주는 "처음 내레이션 부분이 옛날에 남자친구에게 들었던 내용이다" 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라도는 "혹시 몰라서 준비했다"라며 댄스곡을 공개했다. 하하는 "답답함이 해소된다"라고 칭찬했고, 미주도 "겨울냄새가 전주부터 난다. 길거리에서 울려 퍼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비밀투표에도 3:3 동점이 나오자, 발라드와 댄스를 두고 100분 토론이 펼쳐졌다. 오랜 고민 끝에 첫번째 곡으로 정했고, 녹음에 들어갔다. 라도의 칭찬속에 자신감이 생긴 유재석은 안정적인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하하는 랩파트를 한 큐에 성공시켰고, 토요태의 메인보컬 미주는 라도의 맞춤 음역대로 매력을 더욱 살렸다. 특히 라도는 미주를 디렉팅하며 듀엣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은 "둘이 뭐야? 영화 찍어?"라며 핑크빛 분위기에 소리를 질렀다.

한편 토요태의 데뷔곡 '스틸 아이 러브 유(Still I Love You)'의 유재석, 미주의 감성 내레이션을 활용한 '#스알럽챌린지'가 펼쳐지고 있다. 조세호는 "OTP카드가 없어 7월에 빌려드릴 수 있다"는 상황극을 만들었고, 이광수는 유재석의 목소리에 바로 전화기 전원을 꺼버리는 '손절'로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은 오는 1월 6일 개최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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