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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0일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은 올 한해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인 MBC 드라마를 총정리하는 잔치였다. 남궁민은 ‘미친 연기력’부터 ‘벌크업 몸’까지 숱한 화제를 불러왔던 ‘검은태양’에서 주인공 한지혁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남궁민은 수상소감에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촬영 시간이 많이 드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중반이 지나면서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드라마에 참여해주신 우리 스태프 분들, 연기자 분들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검은태양’은 대상을 받은 남궁민 외에도, 김지은이 여자 신인상을, 장영남이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조연상을 받으며 자리를 빛냈다. 안방극장을 사로 잡고 있는 ‘두 번째 남편’의 차서원과 엄현경도 각각 일일연속극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올해 일일연속극 분야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덕화는 올해 데뷔 51주년을 맞이하며 공로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후배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덕화는 “51년째 연기하고 있는데, 대상을 받은만큼 공로상이 찌릿하다. 역시 배우는 연기를 계속 해야 한다. 낚시를 그만 하던지 해야겠다. 낚시하느라 연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위트있는 소감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 (또는 수상작) 명단
△대상 : 남궁민 (검은태양)
△올해의 드라마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 이준호 (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 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 일일연속극 부문 남자 : 차서원 (두번째 남편)
△최우수 연기상 일일연속극 부문 여자 : 엄현경 (두번째 남편)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 이상엽 (미치지 않고서야)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 장영남 (검은태양)
△우수 연기상 단막극 부문 남자 : 정문성 (뫼비우스)
△우수 연기상 단막극 부문 여자 : 김환희 (목표가 생겼다)
△베스트 커플상 : 이준호-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조연상 남자 : 김도현 (검은태양)
△조연상 여자 : 장혜진 (옷소매 붉은 끝동)
△신인상 남자 : 강훈 (옷소매 붉은 끝동)
△신인상 여자 : 김지은 (검은태양)
△공로상 : 이덕화 (옷소매 붉은 끝동, 데뷔 50주년)
△작가상 : 정해리 (옷소매 붉은 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