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대상 수상! 눈물 소감→"♥진아름 사랑해" 연인 언급[종합][MBC 연기대상]

안윤지 기자 입력 2021. 12. 30. 23:24 수정 2021. 12. 30. 23: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남궁민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남궁민이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및 방역을 철저히했다.

올해의 대상은 드라마 '검은 태양'의 남궁민이 수상했다. 남궁민은 "연말이 되면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하다. 좀 오래 전 일이다. 내가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물론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연기자 분들 축하하고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부정적인 느낌은 아니다. 그때 그 기분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은 태양'을 시작해준 박석호 작가님 고생하셨다. 김성용 감독님, 드라마가 촬영 전부터 한두시간 이상 꼭 통화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지 매번 연구하고 토론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이끌어줘서 잘 마무리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검은 태양'은 촬영할 때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소비가 되는 드라마였다. 그래서 중반이 지나고 나선 우리에게 시간이 좀만 더 있었으면 어떨까 싶더라. 우리 드라마에 참여해준 스태프분들, 연기자 분들, 꼼꼼하게 완벽하게 준비하는 편이었는데 너무 준비할 수가 없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나가면 사랑스러운 연기자 분들이 '검은 태양'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서있더라"며 "그게 진심으로 힘이 났고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울컥했다.

남궁민은 연인인 진아름을 언급하며 "아름아 내 곁에서 항상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개인 스태프 분들 말하고 싶다.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항상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차 안에서 농담 한 마디, 따뜻한 미소들 덕분에 내가 있고 열심히 촬영했다. 얘들아 진심으로 너무 사랑한다. 내가 연기를 하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함께 하자. 고마워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배우 남궁민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는 이로써 SBS, MBC에서 대상을 수상, KB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남궁민은 "특별한 선구안은 과장된 표현인 거 같다. 정말 다른 거 보지 않고 처음 대본을 진중하게 읽었을 때 받은 느낌으로 선택하는 거 같다"라고 작품 선택 기준을 털어놨다.

올해의 드라마상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인 PD는 "사실 회사 다니면서 상을 처음 받았다. 오늘 많은 배우가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7개월간 촬영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고마운 분들 너무 많은데 약 200여 명이 지방 촬영으로 많이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수상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가 수상했다. 이준호는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돼 꿈만 같다. 사실 연기대상을 앞두고 나도 사람인지라 드라마가 잘되니 뭔가 원하는 마음이 커져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그럴 때마다 '내가 어떤 상을 받을 만큼의 연기를 했나'에 대한 자아성찰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으로 상 받았을 때가 가수 외로 '김과장'으로 우수상을 받았을 때였다. 그때 너무 떨어서 좋은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땅만 보고 수상소감했다. 지금 이 시간, 순간이 당연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왔구나' 혼자 내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노미네이트 돼 있는 선배들과 한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드라마 아직 안끝났다. 이 상에 걸맞는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배우 이준호가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세영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여자 수상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이 수상했다. 이세영은 "작품을 준비하고 제작하는 기간에 다른 배우 분들, 제작진 분들의 노고가 아쉬워지지 않도록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연기할 수 있을까 부담감, 책임감 내지는 걱정이 있었다. 다른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저녁 시간에 시간을 내어 주고 희노애락을 함께 한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 시간이 귀하다는 걸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우수상 일일 연속극 부문에서 남자 수상자는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차서원이 받았다. 그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한다. 먼저 연기적으로, 심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져있을 때 날 선택해준 작가님, 감독님, CP님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다. 내 파트너로 많은 도움 주신 엄현경 선배님께 영광을 돌린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연기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수상자는 '두 번째 남편'의 엄현경이었다. 그는 "앞서서 차서원 씨가 상을 받아서 두배로 긴장된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와 이세영이 수상했다. 먼저 이세영은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인데 공동 수상도 아니고 단독으로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주고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내가 베스트커플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과거 남궁민 형님과 남남 커플상을 받았는데 다음으로 세영 씨와 받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하다. 이 상의 이유는 세영 씨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하고 많이 도와줘서 받게 됐다. 많은 사랑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세영은 "이 모든 게 우리 왕 오빠 덕분이다. 이준호 짱!"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김성주와 나눈 짧은 인터뷰에서 "아주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스포일러를 남기는가 하면 두 사람은 '우리 집'을 '우리 궁'으로 개사해 짧은 퍼포먼스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이상엽이 수상했다. 그는 "지금 너무 떨린다. 이 마음을 담아서 소리 한번 지르겠다. 아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상엽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장영남이 30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2021.12.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는 "올해 6개월 정도를 서울이 아닌 창원에서 '미치지 않고서야'를 촬영했다. 멋진 선배들과 함께 했다. 멋진 선배들은 내 고민을 같이 듣고 나눠주고 이끌어줬다. 힘들어하는 날 위해 같이 버텨줬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는데 덕분에 상도 받았다"라며 "정재형, 문소리 선배 너무 감사하고 올해 선배들을 만나 영광이었다. 이 상은 선배님들 덕에 받았다. 감사하다. '미치지 않고서야'의 감독님, 작가님, PD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나도 좋은 동료, 배우, 사람이 되도록 노력했다. 아자!"라고 전했다.

여자 우수상은 드라마 '검은 태양'의 장영남이 수상했다. 그는 "감사하다. 내가 MBC랑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노미네이트가 이번이 4번째다. 이거 내꺼 맞냐.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검은 태양'을 촬영할 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늘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현장이었다. 그래서 값진 시간이 내게 온 거 같다. 모든 배우께 감사하다. 최고의 배우들이었고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검은 태양에서 남궁민 배우가 어느 날 끝날 때 행복한 미소를 짓더라. 기분이 좋냐니까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고 하더라. 열심히 몸 만들고 밥도 제대로 못 먹으면서 액션을 했다. 난 방구석 연기만 한다고 생각해 죄송했다. 분발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단막극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은 드라마 '뫼비우스 검은태양'의 정문성이 수상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행복하고 보는 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실 뭘 엄청나게 잘해서 주신 거라 생각 안하고 '뫼비우스'란 좋은 작품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이 시작했고 배우들도 간절한 마음을 갖고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기 이상의 오버해 열심히 했다. 이게 좋은 작품으로 나타나진 거 같아서 기분 좋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기 하면 '이건 좀 이상하지 않냐'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칭찬만 해주더라. 그만큼 뫼비우스가 좋은 작품이다. 많이 칭찬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여자 우수연기상에는 김환희가 수상했다. 김환희는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다. 연기할 수 있게끔 기회주시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모든 배우분들, 없어선 절대 안될 스태프 분들. 20살 첫 작품이다 보니 긴장되고 부담감에 사로잡혀 시작했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이 아니었다면 즐기면서 연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상 주신 거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관련기사]☞ '이규혁♥' 손담비 결혼하나? B사 명품 반지 자랑
바다, 10세 연하 남편이 차려준 으리으리 아침상 공개
송윤아, 불륜녀 꼭 끌어안아..'으아아아'
남편 팬티 속에 손 넣는 시어머니 사연 '경악'
'눈물' 이효리 '이상순과 사기 결혼..별거 제안'
한예슬, 10살 연하남과 데이트 중 아슬아슬 타투 노출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