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궁민, SBS 이어 MBC도 연기대상…'옷소매' 8관왕[종합]

입력 2021-12-30 23:22 수정 2021-12-30 23: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남궁민남궁민
배우 남궁민이 지난해 SBS에 이어 '2021 MBC 연기대상'도 대상을 차지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밑바탕에 둔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입증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2021 MBC 연기대상'은 2년 연속 MC 김성주의 단독 진행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력한 대상 후보는 '검은 태양' 남궁민과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으로 압축됐다. 이준호와 이세영에겐 남녀 최우수 연기상이 수여됐고, MBC의 선택은 남궁민이었다. MBC 금토극의 스타트를 끊으며 드라마 부진에서 벗어나게 해 준 첫 단추였고,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소화하기 위해 10kg의 체중을 증량하며 액션 연기에 몸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노력을 높이 산 결과였다.

남궁민은 "좀 오래전 일인데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한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누웠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촬영 한, 두 달 전부터 감독님과 통화하며 드라마 촬영을 준비했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에 참여해 준 스태프분들, 연기자분들께 감사하다. 현장에 갈 때 꼼꼼하게 준비하려고 하는 편인데 '검은 태양'은 준비할 게 너무 많아 모든 걸 준비할 수가 없었다. 근데 현장에 있던 배우분들 모두가 '검은 태양' 그 인물들로 있더라.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내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인 진아름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남궁민은 "아름아 내 곁에 항상 있어줘 고맙고 사랑해"라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2021 MBC 연기대상' '2021 MBC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 최다관왕은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올해의 드라마상을 비롯해 남녀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공로상, 작가상, 여자 조연상, 남자 신인상 등 총 8관왕에 올랐다. '검은 태양'은 이에 못 미치는 5관왕에 머물렀다.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준호는 "드라마가 인기가 많다 보니 인간인지라 자꾸 기대가 커지더라. 근데 그때마다 내가 상을 받을 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대한 자아성찰을 했다. 처음으로 상을 받았던 때가 (가수 이외에) '김과장' 때 우수상이다. 그땐 너무 떨어서 좋은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땅만 보고 수상 소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열심히 해왔구나!'란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사극 불패'란 수식어를 입증한 이세영도 "함께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은 이변 없이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이 받았다. 이세영은 "너무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이 왕 오빠 덕분이다. 이산 짱"이라고 소리치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준호는 "저에게 사실 과거 역사가 하나 있다. 여기 계신 남궁민 형님과 남남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세영 씨와 이렇게 (베스트 커플상을) 함께 받게 돼 영광스럽다. (남궁민 형님과) 한 자리에 있는 게 묘하다. 세영 씨 덕분이다.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고맙다"라고 인사해 훈훈함을 안겼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하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남궁민(검은 태양)
올해의 드라마상: 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이준호(옷소매 붉은 끝동)·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연기상 일일연속극: 차서원(두번째 남편)·오현경(두번째 남편)
베스트 커플상: 이준호·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이상엽(미치지 않고서야)·장영남(검은 태양)
우수연기상 단막: 정문성(뫼비우스: 검은 태양)·김환희(목표가 생겼다)
공로상: 이덕화(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상: 정해리(옷소매 붉은 끝동)
조연상: 김도현(검은 태양)·장혜진(옷소매 붉은 끝동)
신인상: 강훈(옷소매 붉은 끝동)·김지은(검은 태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