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 대상→♥진아름 언급.."고맙고 사랑해" [2021 MBC 연기대상]

김보영 2021. 12. 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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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검은 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궁민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 태양' 한지혁 역으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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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남궁민이 ‘검은 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궁민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 태양’ 한지혁 역으로 대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남궁민은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한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좀 오래 전 일인데 이 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연기자분들을 열심히 축하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누워있을 때 뭔가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그 때 그 기분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MBC 관계자 여러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검은 태양’을 시작해주신 박석호 작가님 너무 고생하셨다, 진심으로 감사한다. 김성용 감독님은 거의 드라마가 시작되기 두 달 전부터 하루에 한 두 시간 이상 하루도 안 빼고 통화를 했던 기억이다. 매번 좋은 작품을 위해 연구하고 토론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 현장에서 웃는 얼굴로 늘 활기차게 이끌어주셔서 좋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남궁민은 “‘검은 태양’은 기술적 측면에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드라마였다. 한 씬을 찍을 때 여러 시간이 소비됐고 그만큼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해주셨다. 그래서 중반이 지나고 나선 우리에게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조금 남았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던 건 드라마에 참여해주신 스탭분들, 연기자분들 덕이다. 현장을 나갈 때 꼼꼼히 준비하고 가려 노력하는 편인데 너무 많은 것들을 소화해야 해서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현장을 나가면 너무 사랑스러운 연기자분들이 ‘검은 태양’의 그 모습 그 대로 제 앞에 서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궁민은 “그게 정말 진심으로 힘이 났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속사 대표를 비롯한 회사 식구, 스타일링 팀 등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공개 열애 중인 연인 모델 진아름도 함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마지막으로 “아름아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2021 MBC 연기대상’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방송인 김성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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