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대상 남궁민..'옷소매' 8관왕 [종합]

김한길 기자 2021. 12. 3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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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배우 남궁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는 '검은태양'의 남궁민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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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대상 남궁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MBC 연기대상' 배우 남궁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MBC 연기대상'에서는 '검은태양'의 남궁민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남궁민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은 "이렇게 연말이 되면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한 것 같다. 좀 오래전 일인데, 제가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다. 물론 참가하는 것만으로 기쁘고 행복했지만, 다른 연기자분들 열심히 축하해 주고 집으로 돌아가서 잠자리에 혼자 누웠을 때,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더라. 그때 기분이 뭐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큰상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궁민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불안한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면 정말 사랑스러운 연기자분들이 '검은태양'의 그 모습 그대로 제 앞에 서 있었다. 그게 정말 진심으로 힘이 났고,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가운데 이날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올해의 드라마 등 8개의 상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준호는 "가수 외 처음 상을 받은 게 '김과장' 때였다. 그땐 땅만 보고 수상 소감을 얘기했다.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라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다고 혼자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다. 함께 후보에 오른 선배님들과 한 장면에 나온 것도 행복한데, 저를 선택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2021 MBC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 다음은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 '검은태양' 남궁민
올해의 드라마 - '옷소매 붉은 끝동'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세영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최우수 연기상 일일연속극 (여자) - '두 번째 남편' 엄현경
최우수 연기상 일일연속극 (남자) '두 번째 남편' 차서원
베스트 커플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 - '검은태양' 장영남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 -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
우수 연기상 단막극 (여자) - '목표가 생겼다' 김환희
우수 연기상 단막극 (남자) - '뫼비우스 : 검은 태양' 정문성
공로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이덕화
작가상 - '옷소매 붉은 끝동' 정해리
조연상 (여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장혜진
조연상 (남자) - '검은태양' 김도현
신인상 (여자) - '검은태양' 김지은
신인상 (남자) - '옷소매 붉은 끝동' 강훈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 | 대상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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