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포든에 밀렸다… EPL 베스트11 후보 명단에도 ‘제외’
입력 : 2021.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외면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손흥민 대신 포든을 선택했다.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가 뽑혔다. 수비 4자리는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이 꿰찼고, 수문장은 아론 램스데일(아스널)이다.

매체는 후보 선수 7명도 선발했다. 조세 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치아구 시우바, 리스 제임스, 은골로 캉테(이상 첼시),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또 제외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 ‘스쿼카’ 등은 손흥민을 베스트11에 포함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스카이 스포츠’ 전문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도 손흥민 대신 포든을 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어김없이 토트넘 에이스 면모를 뽐내고 있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내 좌측 윙어 중 가장 돋보이는 스텟을 쌓았다. 토트넘 내에서 영향력도 단연 압도적이다.

다수 매체와 전문가들이 손흥민을 외면하는 게 의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팀 성적도 고려해 베스트11을 선정한 거로 유추된다.

포든은 맨시티에서 EPL 13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수확했다. 수치상으로는 손흥민에게 밀리지만, 그의 소속팀 맨시티는 리그 20경기에서 16승 2무 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6위에 처져있다. 포든이 1위 팀의 주축으로 뛰는 게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된 거로 해석된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