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만 12세' 어린이 47만5936명도 백신 접종(종합)

김윤섭 기자 입력 2021. 12.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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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만 18세가 되는 2004년생의 경우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3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2년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만 18세가 되는 2004년생의 경우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3차 접종이 가능해진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2년 신규 접종 대상자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2022년에 생일이 지나 만 12세가 되는 어린이 47만5936명이 예방접종 대상이 된다. 올해 12~17세에 해당하는 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은 지난 10월부터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내년 1월4일 0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백신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예약일 기준 7일 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하고, 1차 접종 3주 후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1월에는 2010년생 1월·2월생이 예약이 가능하고 월별 예약 가능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내년에 신규 접종대상이 되는 2010년생은 2022년도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방역패스 적용 시 식당·학원 등 현장에서 청소년의 생일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022년에 만 18세가 되는 2004년생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경우 받을 수 있고 백신 종류는 mRNA백신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2004년생 3차 접종 예약은 1월1일 0시 이후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역시 예약일부터 7일 이후 접종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대상자에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마감 예정이던 만 12~17세 접종 사전예약도 무기한 연장한다. 2004~2009년생 대상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김 반장은 또 "12~17세 청소년 대상 사전예약이 12월31일까지 예정했으나 내년에도 누리집을 통한 예약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12~17세 청소년은 본인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과 접종 날짜를 정해 언제든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정 방안을 내일(31일) 발표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영상회의를 통해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 내일(31일) 청소년 방역패스 개선안 발표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정 방안을 내일(31일) 발표한다. 시점은 종전 시행 예정이었던 2월1일 이후로 미뤄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31일 오전 중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1일 현재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 조정 여부를 발표할 때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 방안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와 방역당국은 내년 2월1일부터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12~18세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조처였다.

하지만 미접종 청소년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과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는 조치라는 학부모 반발이 이어졌고 정부는 청소년 방역패스의 적용 시기와 범위에 대한 개선안 마련에 나서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도입은 진행하되 시기를 언제로 늦출 것인지 여부에 집중하고 학원 단체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로서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점을 최소 2주에서 한 달, 길게는 내년 5월까지 연기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오전 '2022년 관계부처 합동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학원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이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기본원칙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으나 학사일정을 고려한 적용시기와 현장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유예기간 등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계속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만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2월부터 당장 방역패스를 시행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 2월1일부터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접종 간격과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할 때 이미 지난 27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73%, 2차 접종률은 49.1%이다. 고1~2에 해당하는 16~17세는 1차 접종률 86%, 2차 접종률 71.8%로 나타났다.

초6~중3에 해당하는 12~15세의 경우 1차 접종률 66.7%, 2차 접종률 38% 등 16~17세보다 낮다. 17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은 76.4%로 가장 높은 반면 가장 어린 12세는 21.9%로 집계됐다. 최근 3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12~17세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9일 0시 기준 50.2%였으나 3주 뒤인 30일 73%로 22.8%포인트 상승했다.

전자 예방접종증명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3차 접종력과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30일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오늘부터 전자출입명부서 2차접종 경과일 확인 가능


전자 예방접종증명 애플리케이션(앱) '쿠브(COOV)'에서만 확인할 수 있던 3차 접종력과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네이버·카카오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2022년 1월3일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 6개월 적용에 맞춰 이날 전자증명서·출입명부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민이 흔히 이용하는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도 3차 접종력과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증명서로만 발급한 완치 확인서와 예외 확인서는 쿠브 앱과 전자출입명부에서 전자적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1월3일부터는 2차 접종 후 180일 이내 또는 3차 접종(부스터)을 받은 경우, 시설 이용을 위해 QR스캔 시 '접종완료자입니다'라고 음성 안내된다.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2차 접종자(얀센은 1차 접종자)는 유효기간 만료일이 없으며 접종 후 180일이 지나도 "접종완료자입니다" 음성 안내가 이뤄진다.

미접종자(또는 1차 접종자)이거나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난 경우엔 '딩동' 소리가 나온다. 이 경우 시설관리자는 이용자의 PCR 음성 결과 또는 코로나19 완치, 18세 이하, 의학적 사유로 인한 적용 예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접종 정보 갱신 등 협조도 요청했다. 카카오와 네이버, 토스, 통신사 3사(SKT, KT, LG)의 패스(PASS) 등 주로 사용하는 전자출입명부 플랫폼 앱을 미리 업데이트해 놓으면 1월3일 동시간대 접속 혼란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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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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