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어도 방영, 이유 있네"..'설강화' 亞 4개국서 디즈니 2위

마아라 기자 2021. 12. 30.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화 운동 왜곡 및 간첩 미화 논란 등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가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설강화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35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법원 역시 지난 29일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설강화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설강화' 포스터

민주화 운동 왜곡 및 간첩 미화 논란 등에 휩싸인 JTBC 드라마 '설강화'가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설강화'는 홍콩, 일본, 싱가포르, 대만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순위 2위에 올랐다. 전날인 28일엔 한국에서도 2위를 기록했으나 29일엔 6위에 그쳤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는 '남파 간첩'(정해인 분)을 등장시킨다. 이와 함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이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했던 당시 안기부의 만행을 정당화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설강화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35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제작진과 방송사 JTBC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올라오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드라마 협찬사와 광고에 참여한 업체들은 줄줄이 철회를 선언했다.

잇따른 방영 중단 요구에 불똥은 디즈니플러스에도 튀었다. 디즈니플러스 고객센터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드라마 '설강화' 디즈니플러스 시청 순위 /사진=플릭스패트롤 홈페이지 캡처


현재 '설강화' 측은 방영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3~5회 시청률은 1, 2회 때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순위는 오히려 상승 반전했다. 이는 디즈니플러스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지수를 앞세운 홍보 효과로 보인다.

법원 역시 지난 29일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이 JTBC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설강화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설령 드라마가 왜곡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이를 국민들이 맹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강화'는 계속 방영을 이어가게 됐다.

[관련기사]☞ 비아그라도 먹었는데"…伊 80대 남자, 성관계 거부한 아내 살해"의사도 만날 수 있는데 너 만나주는 거야"…여교사 만나 후회한 男수영복이 녹아 내려 알몸 된 美 남자…누나 선물이었다생리대 얼굴에 쓰고 신발 깔창으로 사용…中 뒤집은 황당 광고"수입 얼마길래?"…면허 없는데 '1억대' 포르쉐 산 고등학생 래퍼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