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거부' 식당 명단에 지도까지 등장..'친절 식당' 소개도

류원혜 기자 2021. 12. 27.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장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이에 미접종자들은 입장을 거부하는 사업장 명단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 17일 만들어진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에는 현재 6600여명이 가입해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한 가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미접종 식당 지도 홈페이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일부 식당과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장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혼자이거나 유전자 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업소에서는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감염 우려나 자체 원칙 등을 내세우며 미접종자의 이용을 금지했다.

이에 미접종자들은 입장을 거부하는 사업장 명단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해당 업장에 대한 법적 처벌이 어려운 만큼 자체적으로 불매운동에 나선 셈이다.

지난 17일 만들어진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에는 현재 6600여명이 가입해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한 가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이다. 카페 측은 "(거짓 제보로) 억울한 가게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는 공지와 함께 △별점·전화 테러 △가게 SNS에 악플 남기기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지난 26일에는 '미접종 식당 지도'라는 홈페이지까지 등장했다. 개발자 측은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며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9시30분 기준 290여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다. 이들 식당은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업주가 음성확인서를 제시한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해도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 PCR 음성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소지자의 출입을 거부해도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목욕 중인 20대 친딸 끌어안고 '성관계' 암시…50대 친부 실형[단독]'방과후설렘' 조유정, 학폭 의혹…"싸운 건데 말 지어내"'KBS 연예대상' 이휘재, 비매너 논란…"수상소감 내내 휴대폰만"'결혼식 노마스크' 박나래 이어 이시언 직접 사과…"죄송"전현무, 이브 홀로 보냈다 ♥이혜성과 결별설…"잘 만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