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김남길X진선규X김소진, 45초 꽉 채운 막강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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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앞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이 극 중 범죄행동분석팀 김남길과 기동수사대 김소진의 관계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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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악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 등 연기 神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다.
12월 24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2차 티저는 극의 주요 스토리가 되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력까지 담아냈다. 1차 티저와는 또 다른 분위기, 집중도가 인상적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차 티저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수사에 접근하는 김남길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프로파일러는 경찰 같은 심리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 같은 경찰이다”라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즉, 극 중 김남길은 남은 증거만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증거와 함께 현장을 보고 범인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해 수사해 나간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시작은 쉽지 않은 법. “남의 밥그릇 기웃대지 말고 꺼져”라며 김남길을 쫓아내려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범죄 행동 분석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진선규이다. “범죄 유형을 연구해서 자료화해두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야”, “멈출 것 같았으면 시작도 안 했어”라는 진선규의 외침은, 그가 김남길과 열어갈 한국형 프로파일링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범죄 행동 분석에 대해 의심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이던 김소진이 김남길에게 “잡힐 겁니다. 반드시”라고 말하는 장면도 눈길을 끈다. 앞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이 극 중 범죄행동분석팀 김남길과 기동수사대 김소진의 관계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기 때문. 2차 티저 카피 ‘악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 ‘악을 쫓는 사람들’이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임을 알 수 있다.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극 중 악을 쫓는 세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스피디하게 따라온 2차 티저는 “너는 그냥 찌질한 살인자일 뿐이야”라는 김남길의 강렬한 멘트와 함께 마무리된다.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악의 마음을 읽어내려는 그의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특별한 엔딩이었다. 이와 함께 45초를 꽉 채운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세 배우의 열연과 존재감은 왜 이들이 연기 神으로 불리는지, 이들의 만남이 왜 강력할 수밖에 없는지 명확하게 입증했다. 1월 14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2차 티저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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