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박슬기에 쏟아진 '과몰입' 악플테러..송소희 "너그럽게 봐달라"

강효진 기자 입력 2021. 12. 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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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한 박슬기를 향해 악플이 쏟아지자 동료들이 댓글로 힘 보태기에 나섰다.

박슬기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습 중인 사진을 올리며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 방송이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디엠과 댓글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 읽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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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슬기. 출처ㅣ박슬기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한 박슬기를 향해 악플이 쏟아지자 동료들이 댓글로 힘 보태기에 나섰다.

박슬기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습 중인 사진을 올리며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 방송이 끝나자마자 생각지도 못했던 디엠과 댓글들을 많이 보내주셨다. 응원의 글과 따끔한 질책의 글, 모두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기에 하나하나 완전 깊이 새겨 읽었다"고 적었다.

박슬기는 "FC원더우먼에 애정 갖고 봐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했고, 그에 앞서 절 믿고 골문을 맡겨주신 감독님과 사랑스러운 우리 공격수 소희, 소윤이 그리고 치타랑 희정이와 새로 합류한 요니 언니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며 "정말 너무너무 울기 싫었는데 참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방송된 경기는 저희 팀의 정규리그 첫 경기였고 그래서 정말 많이 긴장됐고 부족했다. 정신 바짝 차렸어야 했는데 면목이 없다. 연습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시즌2 정규리그가 펼쳐졌다. 그러나 FC원더우먼은 FC구척장신에게 3:6으로 패배했고, FC원더우먼의 골키퍼 박슬기는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박슬기의 SNS를 찾아 "연습을 안 했느냐"며 "울 시간에 공이나 막으라"는 등 프로그램에 과몰입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FC원더우먼의 송소희는 "골때녀 출연하시는 모든 팀들이 스케줄과 상관없이 매일 연습하고 계신다. 그러니 조금만 더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몇 개월간의 팀 훈련으로 구력이 쌓인 기존팀 선배님들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신생팀 모두가 정말 노력중이다"라며 "리그전 초반의 경기들은 저번 저희 신생팀간 경기 이후에 네다섯 번 정도의 훈련만 받은 채로 경기들을 치른 거라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실 거 알지만 저희 매일 고민하고 연습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송소희는 "원더우먼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즐겁게 더 열심히 해보겠다. 모든 팀원분들 뿐만 아니라 저희팀원 모두 응원해주세요"라며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또한 박승희 역시 "너무 마음쓰지 말라. 분명 엄청나게 성장하실 거다"라고 위로했고, 요니PD 역시 "우리 주장 파이팅. 내일 연습때 만나"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골때녀'의 FC원더우먼에는 박슬기, 치타, 김희정, 황소윤, 송소희, 요니P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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