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으로 공공업무 개선 18개 사례 전자책 발간

행안부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
공공행정·교육복지·재난안전 등 사례별로 정리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구현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전자책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과학적·효율적 행정의 구체적 사례를 담은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행안부가 주관한 데이터 분석 과제(2017~2020년)와 공공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2019~2020년)에 출품된 사례 중 실제 현장에서 활용한 사례를 수록했다.

공공부문 담당자가 실무에 응용할 수 있도록 과제를 추진하게 된 배경부터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전 단계에 걸친 세부적인 내용을 담았다.

공공행정 분야에는 지방세 체납유형별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별 징수방안을 제시해 체납세금 징수율 향상에 기여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능형 지방 세정 실현' 등 4개 사례를 수록했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신규 공동주택에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기준과 근거 마련에 역할을 한 '이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공동주택 돌봄수요를 미리 예측' 등 3개 사례를 담았다.

재난안전 분야 수록 사례는 과거 해양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시기별 해양안전 위험지수를 도출·시각화한 '빅데이터 기반 해양안전 위험지수 도출로 안전한 바다를' 등 5개다.

보건의료에는 자동차 보험금 청구를 위한 진료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심사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 '자동차 보험금 누수, 이상패턴 감지해 과학적으로 막는다' 등 3개 사례를 수록했다.

산업고용 분야에는 업체별 회수율 예측 등 데이터 분석으로 관리업무 효율화 및 변제금 회수율 향상에 기여한 '근로자 권리를 보호하는 믿음직한 임금체불금 지킴이' 등 3개 사례를 담았다.

행안부는 데이터기반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전자책 형태로 발간한 사례집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800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이 과학적 행정의 적용사례와 성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행안부 및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에 우수사례집을 게시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각급 행정·공공기관에서 우수사례를 해당 업무 분야에 적극적으로 응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이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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