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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승인…2위 도전 발판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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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승인…2위 도전 발판 다졌다

    핵심요약

    결국 SK하이닉스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4개월 만에 중국의 승인을 얻어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의 키옥시아와 낸드 부문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 M14 라인. 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 M14 라인. SK하이닉스 제공중국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경쟁당국의 심사를 마무리하고, 인수에 필요한 실무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를 승인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20일 인텔 낸드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7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EU, 한국, 대만, 브라질, 영국, 싱가포르 등 7개 경쟁 당국의 규제 심사를 거쳤으나 마지막 관문인 중국의 승인이 문제였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반도체 패권 다툼이 심화되는 와중에 최근에는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중국계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가 무산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심사 승인이 불발되거나 기약 없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연내 승인 완료를 위해 중국 당국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충칭 등에 제조 시설과 후공정 거점을 구축하는 등 중국 내 투자 비중이 꽤 높다.

    결국 SK하이닉스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4개월 만에 중국의 승인을 얻어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의 키옥시아와 낸드 부문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인텔에 계약 대금 9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1차로 지급해 인텔로부터 SSD 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팹) 자산을 이전받게 된다. 나머지 대금은 2025년 3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 당국의 심사 승인을 환영한다"며 "남은 통합 절차를 잘 진행해 회사의 낸드 및 SS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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