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CES 2022'..삼성·LG 공개할 신제품은?

정상훈 기자 2021. 12. 2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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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선보이는 삼성..한종희 기조연설도 관심
LG,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참가..AR·VR 활용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장 모습. 2020.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떤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달 5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CES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전자업계는 2년 만에 관객과 직접 만나는 CES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식 개막일 하루 전인 1월 4일 기조연설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미 서부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연다.

한 부회장은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기술은 인류와 지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데 동참할 것(Together for Tomorrow, 미래를 위한 동행)을 호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개인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와 서로 연결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삼성의 혁신 기술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을 통합한 세트 부문인 'DX(Device eXperience) 부문'을 출범한 만큼, DX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이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CES 2022' 기조연설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뉴스1

LG전자도 같은 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을 주제로 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좋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2에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가한다. 신제품과 서비스는 온라인 전시관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부스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오프라인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곳곳에 설치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과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부스에는 60여개의 스툴형 의자를 마련하고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도 곳곳에 배치한다. 관람객은 세계적 아티스트인 존 레전드가 LG전자와 함께 발표한 연말 시즌송 '유 디저브 잇 올(You Deserve It All)'을 들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2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할 신제품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22를 통해 QD-OLED TV를 공개하면서, 1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TV 시장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부터 QD(퀀텀닷) 패널 양산에 돌입한 만큼, 이번 CES가 삼성전자가 만든 OLED TV의 데뷔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도 90인치대의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최대 97인치대 TV용 OLED 패널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는 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과, 사운드 바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 3개를 탑재한 2022년형 사운드 바 신제품도 이 자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CES 2022'에는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CES 2022 개막에 앞서 진행된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발표에선 삼성전자가 총 43개, LG전자는 2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CES 2022 온라인 전시 초청(LG전자 제공). ©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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